관광
미래 스포츠 거목들의 경연장
사상 첫 소년체전이 열린 것은 지난 1972년의 일이다.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전국스포츠소년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이때 참가한 선수는 6천여 명, 종목수는 19개이다. 참가선수나 종목수나 지금의 절반 수준이 조금 넘는다.
지금은 종합순위를 매기지 않지만 이때만 해도 순위가 있었다.첫대회에서는 1위 충남에 이어 전북, 경기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때 종합채점제를 폐지하고 메달채점제로 바꾸기도 했다가 다시 부활했지만 92년부터 지금과 같은 개인별 시상제도가 자리잡았다.
지난 97년 강원도 대회부터는 아예 시도별 메달집계조차 발표하지 않는다. 순위경쟁에 집착하기보다는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배우게 하는데 목표를 두겠다는 뜻이다. 제1회 대회부터 88년 제17회 대회까지는 지금처럼 전국대회 방식으로 열렸다.
다만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대회 연도에는 종목별로 전국 분산 개최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올림픽 이듬해인 89년부터 91년까지 전국대회를 폐지하고 시·도 단위별로 소년체육대회를 열었다.
그러다가 92년부터 대구·광주·경기·전북 등 4개 도시에서 분산개최 하면서 다시 전국대회로 바뀌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특히 94년부터는 나름대로 개최순서를 정했다.
전년도에 전국체전을 개최한 곳에서 바로 다음 해에 소년체전을 치르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20세기 마지막으로 전국체전을 치른 우리시가 21세기 새 천년 첫 소년체전을 치루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우리시는 새천년 첫 소년체전답게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충실히 담아내는 축제분위기로 만들겠다는 특별한 각오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2천년대 열릴 모든 소년체전의 탁월한 본보기가 될 만큼.
소년체전의 목표가 '자라나는 초중등 학생들에게 기초 스포츠를 보급하고 생활체육의 기반을 넓히는 것은 물론 우수한 선수를 조기에 발굴해 국제스포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대한체육회의 설명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30년 가깝게 소년체전은 미래 스포츠 새싹들의 숨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가장 넓은 장이 되어왔다.
그것은 앞으로도 영원히 유효하다.
- 첨부파일
-
- 다음글
- 이런점이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