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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팡파르 울려라' 성공체전 준비 '끝'

2001-05-16 2000년 5월호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많은 불편을 감수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아직까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우리사회에 뿌리깊이 남아있고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도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동네 주위에 들어선다고 하면 합심단결해 거부운동을 벌이는 등 이기주의에 빠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심심치않게 듣게 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장애는 운명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나도 언제든지 사고로 비장애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장애인을 위한 이해와 배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우리시는 이번 장애인 체전을 스포츠 축제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좀더 이해하고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한 걸음 앞당기는 기회로 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민원인들이 많이 오가는 시청 청사를 개선해 장애인의 불편을 없앴다.

엘리베이터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판 버튼과 안내방송을 설치하는 한편 휠체어가 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경사로에 핸드레일을 설치했다. 혼자서 오르기에 힘든 장애인을 위해서는‘SOS’용 인터폰을 설치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화재를 알려주는 발신기에 점멸등을 추가로 설치해 청각장애인도 화재를 즉시 알 수 있도록 했고 화장실도 정비했다.

경기장 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장애인체전의 특이 종목인 론볼링장을 인천대공원에 새로 만든 한편 종합경기장을 비롯해 시립체육관과 시립수영장, 체육회관, 시립사격장, 인천대공원, 인천대체육관, 인천전문대체육관, 인하부고체육관 등 장애인체전의 경기가 열리는 각 경기장은 장애인 화장실과 경사로 설치를 마쳤다. 또 수영장과 인천대공원에는 샤워장을 보수해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시는 시청과 경기장 이외에도 관람시설이나 공중화장실, 도서관 등의 공중이용시설이나 횡단보도, 지하도와 같은 도로 등을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정비하고 있다.

장애인의 복지를 위한 노력은 행정기관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각 기업체나 단체 공공기관 등의 장애인을 위한 생각과 배려가 뒤따라야 한다.

기업체 건물이나 일반 건물에는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는 등 장애인을 먼저 생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장애인을 돕는 노력의 일환으로 장애인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되기 위한 '장애인 후원구좌 갖기 운동'이 전국장애인체전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수영 상공회의소 회장)를 중심으로 펼쳐져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를 위한 디딤돌을 놓고 있다.

장애인 후원·결연 사업은 매월 1구좌 5,000원 이상을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정기적으로 자동이체 또는 지로용지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장애인체전이 끝난 후에도 계속될 계획이다. 우리시는 시민들과 뜻 있는 단체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원하고 있다.

장애인을 이해하고 돕는 작은 나눔의 실천이 바로 장애인 후원구좌 갖기 운동에서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민 모두가 후원구좌 갖기 운동에 참여한다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는 한층 앞당겨 질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그들을 이해하고 도우려는 마음가짐이다.

이번 장애인 체전이 우리시는 물론 시민 모두가 장애인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계기가 되어야 하겠다.

▣ 장애인후원 구좌 갖기 문의 : 시 장애인체전상황실(032-440-3960), 각 구·군 사회복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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