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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꿀꿀이죽' 비애 서려있는 골목

2001-05-23 1998년 11월호
도원동에서 창영동으로 넘어가는 철도건널목은 하루종일 붐볐다.

하루 수 십 차례 올리고 내려지는 철도 차단기 앞에는 날 품파는 아저씨, 학교가는 어린이 등으로 항상 북적거렸다. 무엇보다 꿀꿀이죽을 사기 위해 빈 그릇을 들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창영동 골목에는 꿀꿀이죽을 파는 가게가 여럿 있었다. 꿀꿀이죽은 미군부대에서 나온 음식찌꺼기를 죽으로 만든 것으로 한국 전쟁 후 부터 60년대 초반까지 서민들의 주식(主食) 역할을 했다.

후에 창영동 건널목은 담장으로 막혔고 대신 철도를 넘는 육교가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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