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우리 땅인데….
2001-05-28 1997년 12월호
개항 후 일본과 청국을 비롯해 구미제국은 앞다퉈 인천 해변가에 자국민의 권익보호와 통상확대를 위해 지계를 설정했다.
그들은 비교적 평탄한 땅을 차지하기 위해 혈안이 됐다. 주로 일본은 지금의 자유공원 남쪽 동네인 관동, 중앙동을 청국은 선린동 일대를 그들의 집단 거주지로 삼았다.
지금도 이 일대에는 일본풍과 청국풍의 주택들이 많이 남아있다.
양산을 든 기모노 차림의 일본여성과 변말을 한 중국사람의 모습에서 이곳이 일본인과 청국민의 거류지임을 짐작할 수 있다. 각국의 지계를 알리는 듯 그들의 국기가 오만하게 펄럭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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