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바다의 생태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열린교실'
우리고장 인천은 어떠한가. 버스만 집어타도 월미도, 소래, 연안부두 등에 쉽게 닿는다. 게다가 마음먹고 여객선이라도 타면 연안의 섬들에서 하루종일 즐길수가 있다.
인천에서는 바다를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그것을 이용해 '공부'도 할 수 있다. 인천시 해양탐구학습장은 바다에 사는 각종 생물 및 해양과 관련있는 자연현상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열린교실'이다.
해양탐구학습장은 중구 중산동(영종도) 남쪽 해안의 공유수면과 그 일대의 구릉에 자리잡고 있다. 임야 9,000여평 및 다양한 조간대(만조 때의 해안선과 간조 때의 해안선 사이의 부분) 생물이 살고 있는 공유수면 6,000여평 등 총 1만5천여평의 거대한 자연교실이다.
이곳은 조석간만의 차가 4미터 이상이나 되는 전형적인 서해안의 해변가이다. 육상식물과 곤충, 조간대의 생물 등을 관찰하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이다.
여러 가지 지구과학적 현상도 드러나는 천혜의 관찰실습지역이다. 살아 있는 개펄 체험 탐구는 주제에 따라 7군데의 지점으로 나눠진다. 학생들이 가장 흥미를 갖는 지점은 개펄. 물이 빠지면 3~4㎞의 개펄이 눈 앞에 펼쳐진다.
빠르게 이집 저집을 드나드는 도둑게, 바닷물을 미처 따라가지 못고 웅덩이에 숨어있는 망둥어, 모래를 파고드는 조개, 여유롭게 스물스물 기어가는 민챙이 등 갖가지 생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개펄은 살아있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개펄을 나와 해안가를 둘러보면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단층, 습곡, 절리에 의한 여러 종류의 지질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수천 수만년동안의 파도에 의해 형성된 해안절벽과 해식동굴을 볼 수 있다. 해안가 언덕에 서면 밤낮을 주기로 풍향이 바뀌는 해륙풍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학습장 주변에서는 섬지방의 식물채집도 펼쳐진다. 갯메꽃, 개망초, 달맞이꽃, 지느러미엉겅퀴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밤이 되면 학생들은 '별을 ?는 어린왕자'가 된다. 천체망원경을 통해 별자리와 달의 분화구를 관측할 수 있다.
날씨가 좋은 새벽이나 초저녁에는 금성과 같은 내행성을 볼 수 있는 행운도 잡게 된다. 엄마 아빠와 함께 참가할 수도 해양탐구학습장은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통해 자기 주도적인 학습능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무엇보다 해양에 대한 흥미를 통해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84년 개장했다. 96년 말 현재 까지 2천1백여개교 21만 2천명의 학생이 이곳에서 '교실밖의 수업'을 했다.
학습장은 매년 5월 초에서 10월 말 까지 매일 500명을 수용한다. 여름방학 중에는 전문과학강사가 배치되어 프로그램을 지도 안내한다.
그외 기간에는 참가학교의 교사가 탐사주제에 따라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해양탐구학습장 이용은 초 중 고 학급별 또는 과학관련 특별활동반별로 1일과정, 1박2일과정, 2박3일과정으로 운영된다.
학습장을 활용하고자 하는 학교나 단체는 미리 인천시교육과학원 과학부(전화 762-1264)로 신청해야 한다. 참가비나 이용료는 없다.
가족단위의 참가도 가능하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가족공동 해양탐사대회'는 매년 초 중등학교 학생의 100가족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아 실시한다. 올해는 8월 12일에서 14일 까지 2박3일과정으로 진행된다. 엄마와 함께 개펄탐사를 하고 아빠함께 별여행을 떠날 수 있다.
뿐만아니라 야영훈련, 에어로빅, 사물놀이, 장기자랑, 캠프화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시설물로는 야영생활에 필요한 샤워장 및 화장실, 취사장 및 식수대, 야영장 및 운동장을 비롯하여 학습관과 토의실 그리고 전시실 등이 마련돼 있다.
해양탐구학습장으로 가는 방법은 월미도에서 영종도로 가는 배를 타고 선착장에 내린다. 그곳에서 2.6㎞를 40분가량 걷는다.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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