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시·공(市·空) 잇기는 기본, 문화공간 역할까지
2001-05-28 1997년 12월호
터미널. 낭만과 추억을 지니기에 충분한 단어다. 하지만 인천시민에게 그런 추억은 호사였다. 용현동의 구터미널을 찾는 사람들은 극심한 교통체증, 협소한 시설, 이름이 무색한 편의시설 등에 시달려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들이 이젠 '옛이야기'가 돼 버렸다. 94년 11월 30일 첫삽을 뜬 지방공사 인천종합터미널이 3년간의 공사를 무사히 마치고 11월 20일 드디어 문을 연 덕분이다.
기존의 용현동 터미널은 민간 기업이 운영했는데 면적이 좁고 구 도심권 주변에 위치해 시민 왕래가 불편했다. 또 터미널을 이용하는 고속·시외버스들이 도심의 주변도로를 따라 운행하기 때문에 터미널 일대에 교통 혼잡을 야기 시키기도 했다. 이런 여러가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시는 86년부터 새로운 터미널을 준비해 왔다.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전국 최초로 민(民)과 관(官)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제3섹타 방식을 채택해 지난 92년 12월 지방공사 인천터미널 법인을 설립했다. 531억3천1백만원의 설립자본금중 인천시가 75.3%의 지분을 참여했고 나머지 24.7%에 민간 기업이 참여했다.
편리한 터미널, 넓은 주차장, 다양한 시설
용현동의 구 터미널이 4천753평의 대지에 1천269평의 건평밖에 되지 않는 협소한 시설이었다면 관교동 한복판에 자리잡은 인천터미널은 2만5천831평의 넓은 대지 위에 세워졌다. 연건평이3만3천929평으로 5천932평의 터미널 동을 비롯해 백화점동, 쇼핑센타동, 별동 등으로 구성돼 숨통 트이는 넓은 시설을 자랑한다. 인천터미널에는 (주)삼화고속을 비롯한 7개의 고속버스 회사가 입점했다. 시외버스는 태화상운(주) 외에 19개사나 된다. 하루에 고속버스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속초, 전주로 떠나는 6개 노선이 70여회 운행한다. 시외버스는 경기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영남권에 29개 노선이 하루에 760여회 운행한다. 지방도시에 가려면 일단 서울을 거쳐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이 이젠 옛말이 됐다. 터미널동 안에 들어서면 깨끗하고 넓은 대기실과 매표소가 이용객을 반긴다. 전광판에는 대기중인 버스와 승객이 승차해야할 버스가 시간별, 승차장별로 한눈에 들어온다. 매표를 하기위해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도 사라졌다. 매표의 전업무가 전산으로 처리돼 한층 편리하고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터미널동의 면면을 살펴보면 편리함이 한눈에 들어온다. 먼저 지상 1층에는 대합실과 매표소, 관광안내소, 택배, 물품보관소, 상점, 약국, 투자신탁 등이 자리잡았다. 여행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다. 지상 2층은 커피숍과 패스트푸드점, 음식점, 잡화 매장이 있다. 지상 3층은 터미널예식장이고 지상 4층에는 예식장 식당이 있다. 지하 1층에 자리잡은 영풍문고는 인천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서점이다. 600여 평에 달하는 넓은 매장안에 서적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문구·팬시상품도 골고루 갖춰 놓았다.
백화점과 쇼핑센터동은 신세계백화점이 임대해 운영한다. 백화점은 지하2층 지하 6층에 연면적이 1만4천여평을 자랑한다. 또 이곳에는 인천 터미널에서 직영할 예정인 영화관이 내년 1월 개장을 목표로 준비중이고 은행도 있다.
별동에는 주유소·세차장·경정비소 등이 들어서 이곳을 찾는 차량들이 안전운행을 돕는다. 편의시설도 충분히 설치했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 마중을 나온 사람들이 편안하게 만나고 기다리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3곳의 테마광장을 만들었다. 해돋이 광장, 중앙광장, 만남의 광장이 그것이다. 각각의 테마광장에는 이름에 걸맞는 조형물들이 설치돼 있어 예술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녹지도 충분하다. 용기있는 청소년이라면 노천무대에서 숨은 '끼'를 발산해 볼 수도 있다. 그만큼 시민들에게 편안한 공간이다. 이렇듯 충분한 편의 시설과 문화시설 덕분에 인천터미널을 찾으면 쇼핑은 물론 문화생활도 즐길 수
기존의 용현동 터미널은 민간 기업이 운영했는데 면적이 좁고 구 도심권 주변에 위치해 시민 왕래가 불편했다. 또 터미널을 이용하는 고속·시외버스들이 도심의 주변도로를 따라 운행하기 때문에 터미널 일대에 교통 혼잡을 야기 시키기도 했다. 이런 여러가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시는 86년부터 새로운 터미널을 준비해 왔다.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전국 최초로 민(民)과 관(官)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제3섹타 방식을 채택해 지난 92년 12월 지방공사 인천터미널 법인을 설립했다. 531억3천1백만원의 설립자본금중 인천시가 75.3%의 지분을 참여했고 나머지 24.7%에 민간 기업이 참여했다.
편리한 터미널, 넓은 주차장, 다양한 시설
용현동의 구 터미널이 4천753평의 대지에 1천269평의 건평밖에 되지 않는 협소한 시설이었다면 관교동 한복판에 자리잡은 인천터미널은 2만5천831평의 넓은 대지 위에 세워졌다. 연건평이3만3천929평으로 5천932평의 터미널 동을 비롯해 백화점동, 쇼핑센타동, 별동 등으로 구성돼 숨통 트이는 넓은 시설을 자랑한다. 인천터미널에는 (주)삼화고속을 비롯한 7개의 고속버스 회사가 입점했다. 시외버스는 태화상운(주) 외에 19개사나 된다. 하루에 고속버스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속초, 전주로 떠나는 6개 노선이 70여회 운행한다. 시외버스는 경기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영남권에 29개 노선이 하루에 760여회 운행한다. 지방도시에 가려면 일단 서울을 거쳐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이 이젠 옛말이 됐다. 터미널동 안에 들어서면 깨끗하고 넓은 대기실과 매표소가 이용객을 반긴다. 전광판에는 대기중인 버스와 승객이 승차해야할 버스가 시간별, 승차장별로 한눈에 들어온다. 매표를 하기위해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도 사라졌다. 매표의 전업무가 전산으로 처리돼 한층 편리하고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터미널동의 면면을 살펴보면 편리함이 한눈에 들어온다. 먼저 지상 1층에는 대합실과 매표소, 관광안내소, 택배, 물품보관소, 상점, 약국, 투자신탁 등이 자리잡았다. 여행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다. 지상 2층은 커피숍과 패스트푸드점, 음식점, 잡화 매장이 있다. 지상 3층은 터미널예식장이고 지상 4층에는 예식장 식당이 있다. 지하 1층에 자리잡은 영풍문고는 인천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서점이다. 600여 평에 달하는 넓은 매장안에 서적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문구·팬시상품도 골고루 갖춰 놓았다.
백화점과 쇼핑센터동은 신세계백화점이 임대해 운영한다. 백화점은 지하2층 지하 6층에 연면적이 1만4천여평을 자랑한다. 또 이곳에는 인천 터미널에서 직영할 예정인 영화관이 내년 1월 개장을 목표로 준비중이고 은행도 있다.
별동에는 주유소·세차장·경정비소 등이 들어서 이곳을 찾는 차량들이 안전운행을 돕는다. 편의시설도 충분히 설치했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 마중을 나온 사람들이 편안하게 만나고 기다리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3곳의 테마광장을 만들었다. 해돋이 광장, 중앙광장, 만남의 광장이 그것이다. 각각의 테마광장에는 이름에 걸맞는 조형물들이 설치돼 있어 예술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녹지도 충분하다. 용기있는 청소년이라면 노천무대에서 숨은 '끼'를 발산해 볼 수도 있다. 그만큼 시민들에게 편안한 공간이다. 이렇듯 충분한 편의 시설과 문화시설 덕분에 인천터미널을 찾으면 쇼핑은 물론 문화생활도 즐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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