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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현장 누비며 발로 뒤는 '싱크탱크'

2002-12-04 2002년 12월호

그들은 마치 기자들처럼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쳐서 시민들의 실생활에 꼭 필요한 연구를 한다. 그 결과는 곧바로 인천시 정책에 반영되고 시민들은 직접 피부로 느낀다.
책의 숲, 혹은 각종 실험기구에 둘러싸여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 보통 사람들이 흔히 ‘연구원’이라는 이름 석자에서 떠올리는 풍경들이다. 하지만 연구원도 연구원 나름이다.
큰길에서 한참 떨어져 있는 데다 작은 동산 앞이라 연구하기 딱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인천발전연구원(서구 심곡동) 건물을 찾아갔을 때, 비교적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많은 연구원들의 방문 앞 스케줄 표는 ‘출장 중’에 맞춰져 있었다. 그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인천발전연구원(Incheon Development Institute·원장 이인석)은 말 그대로  인천을 발전시키기 위해 머리를 짜내는 ‘아이디어 방앗간’같은 곳이다. ‘인천광역시가  능동적으로 자치행정을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하고, 거대도시화에 따른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정 전반에 관한 각종 현안과제를 현실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조사·분석해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한다’는 포부를 안고 ‘인천21세기연구센터’란 이름으로 출발한 것이 지난 1996년 4월 23일의 일.
그들 연구의 초점은 인천의 발전에 맞추어져 있다. 우리 시 앞에 닥친 여러 문제와 관련된 정책과제를 수행하고 지역경제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업환경조사를 비롯해  다양한 인천관련 기초연구를 진행한다. 또 인천발전전략과 관련된  각종 연구결과를 토대로 토론회나 세미나 등을 열기도 하고 행정기관이나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연구용역을 받기도 한다.
이를 위해 연구원을 포함한 30여 명의 식구들이 도시정책연구실, 지역경제연구실 등 7실 1팀 1센터의 조직에 속해 발로 뛰고 있다. 대략 훑어본 이력서이지만, 여기 까지는 전국  각 자치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다른 연구원과는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인천발전연구원은 다르다.

 

생필품처럼 쓰이는 꼭 필요한 연구과제 _
‘모든 연구는 현실과  부응해야 한다’는 주제가 인천발전연구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연구의 골격을 이루고 있는 뼈대이다. 때문에 마치 기자들처럼, 그들은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쳐서 시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연구를 한다.  연구원들의 방문 앞 스케줄 표가 ‘출장 중’에 맞춰져 있는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다.
그러다 보니 연구결과는 곧바로 인천시 정책에 반영되고 시민들은 초고속으로 피부로 느낀다. 일례로 ‘문학경기장 사후활용방안’연구나‘인천시문화재단설립운영방안’‘인천광역시 주차정책 연구’ 등은 연구결과가 거의 그대로 정책에 반영되어 현재 진행형이다.
특히 인천시 집행부와 함께 진행해온 예산정책토론회는 시 예산을 합리적으로  꾸리는데 획기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인천발전연구원의 ‘역작’으로 평가되는  ‘인천재발견’ 연구작업은 인천의 제자리를 점검해본 큰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  연구는 인천의 역사문화와 도시공간, 지역경제, 시민사회 등의 분야를 나누어 근대 개항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인천이 변화와 발전을 거듭했는가를 조명했다.
인천시 집행부 입장에서 보면 시정에 곧바로 반영시켜 좋고 연구원들은 자신의 연구성과가 곧바로 현실로 드러나니 자부심을 느낄만하다. 바로 이점은 연구원들이 꼽는 인천발전연구원의 매력이기도 하다. 
“자신이 배운 것을 인천시에 접목시켜 연구하고 그것이 시민생활에서 실현되는  것을 보기 때문에 학문적 만족감이 크다”는 최원구(경제학·연구기획실장)  박사의 말은 대부분 연구원들의 공통된 생각이기도 하다.
양적인 면에의 연구성과도 왕성하다. 전국 각 시·도 연구원 가운데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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