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이 세상'...'저 세상' 편히 만나는 곳
이 세상을 떠난 이들이 머무는 시립납골당 ‘추모의 집’이 지난 3월 3일 문을 열었다. 우리시가 좋은 방향으로 장묘 문화를 바꾸고 부족한 묘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28억 원을 들여 부평묘지공원 안에 신축한 시립납골당 ‘추모의 집’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만9천320기를 안치할 수 있고 분향실 5곳, 휴게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련된 스타일의 건물로 세워진 추모의 집은 고인이 안락하게 머물고 슬픔에 쌓인 가족이 좀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건물 바깥에는 정자와 벤치를 두어서 가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찾아와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입구 한쪽에는 ‘사이버민원실’을 두어 사랑하는 이를 먼 곳으로 보낸 가족들이 하늘나라로 ‘이 메일’을 보낼 수 있게 배려했다.
시립납골당 ‘추모의 집’은 화장한 유골 중 사망일 현재 주민등록상 인천에 주소를 둔 사람이나, 분묘의 현존지가 인천으로서 개장하고 화장한 유골을 안치하고자 하는 자, 기존의 시립화장장 부속납골당에 안치된 자의 유골을 추모의 집으로 이전하고자 할 경우 등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료는 10년에 100,000원이며 기간이 끝난 뒤 5회까지 연장 가능하다. 사전에 예약 받거나 분양하지 않는다.
‘추모의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지난 1월 준공되어 운영중인 화장장 ‘시립승화원’이 있다. 화장로 11기를 갖춘 이곳에는 TV 등을 갖춘 유족대기실과 종교에 따라 달리 분향을 할 수 있게 유족을 배려한 분향실, 매점 등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 화장장 바깥에는 산골(散骨)할 수 있도록 ‘유택동산’도 마련되어 있다. 전화 한통화로 미리 예약할 수 있는 ‘화장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어 기다리는 불편 없이 이용할 수도 있다.
현재 우리 시에는 강화와 옹진을 포함해 공설묘지 118개소와 공설납골당 3개소(35,620기) 등이 있다. 하지만 공설묘지의 경우 강화와 옹진을 제외하고 대부분 만장이라 사용할 수 있는 묘지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납골당 역시 2개소는 만장이고 나머지 1개소는 사용이 불가능해 새로 개장한 시립납골당이 묘지 난에 숨통을 틔워주리라 기대된다.
하지만 이마저 2004년이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어 우리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만장인 공설묘지를 납골위주로 재개발해 환경친화적인 묘지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부평묘지는 공원화해서 선진 장례문화 종합단지를 조성하고 시립화장장의 화장로 증설, 군·구 공설묘지 재개발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참고 . 우리시의 화장비율 _ 1997년 27.4% 1998년 29.3% 1999년 38.8% 2000년 43.3% 2001년 49.3% 2002년 55%
납골당 이용 요령
■사망일 경우 : 화장신고(사망진단서1부 첨부 : 병원에서 발행) ⇒ 납골신청(화장신고필증 또는 화장증명서1부 : 시립화장장 발행) ⇒ 납골안치
■개장일 경우 : 개화장신고(개장신고증1부 첨부 : 읍·면·동사무소 발행) ⇒ 납골신청(화장신고필증 또는 화장증명서1부 : 시립화장장 발행) ⇒ 납골안치
문의 _ 시 사회복지과(440-2670∼4) 시설관리공단 장묘공원관리사업소(522-4897, 507-1207∼8)
화장예약전화 _ 522-4897(하절기 08:00∼18:00, 동절기 08:00∼17:00) 시설관리공단홈페이지: www.insiseo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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