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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쪼그리고 앉는 버릇부터 고쳐야

2001-05-16 1999년 7월호

사람들은 일생동안 무릎통증을 적어도 한번 이상은 느낀다고 한다. 40대 이후 무릎관절염이 시작되어 50대 이후로는 거의 1/2이상의 사람들이 이런 증세를 나타낸다.

무릎관절염은 통증도 다양하고 원인도 다양하다.

가장 많이 생기는 것은 퇴행성 관절염이고 그 다음이 류마티스 관절염, 그외 통풍에서 오는 관절염, 결색성, 감염성 등이 있다.

알다시피 퇴행성 관절염은 그 원인이 고령으로 인한 현상이며 농사나 노동일 등 무리한 작업을 많이 해서 생긴다. 비만도 한 원인인데 특히 상체가 하체보다 더 많이 무거운 사람이 이 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몸의 면역기전에 이상이 생겨 손가락 등 작은 관절에 많이 발행하지만 무릎에도 생길 수 있다. 무릎에 류마티스관절염이 생기면 부었다 가라앉기를 반복하게 되고 운동장애도 오게 된다.

무릎관절염은 퇴행성이든 류마티스성이든 예방하기가 힘들다. 그런데 이 병이 생기면 여러 가지 민간요법을 동원하고 불필요하고 부작용이 많은 약을 복용해서 초기에 쉽게 나을 수 있는 것을 오히려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다.

약국이나 일부 의원에서 관절염에 애용하는 약중 얼굴이 붓는 제제가 있다. 이것은 스테로이드란 호르몬의 일종인데 일시적인 통증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살이 찌고 위장장애, 고혈압, 당뇨, 피부질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때문에 복용할 때는 전문의의 세심한 처방이 필요하다.

특히 이런 약을 장기간 복용한 사람은 다른 약을 쓸 때 효험을 못 보는 경우가 많다.

약국이나 의원에 가야만 낫는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소위 뼈주사라는 것도 마찬가지의 호르몬 성분인데 무릎에 직접 주사함으로써 효과를 직접적이고 강력하게 본다. 그만큼 부작용도 훨씬 많은 것이 사실이다. 무릎관절염이 나이 때문에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체중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농사일이나 노동일 등 힘든 일은 피해야 한다. 무릎 관절염은 여자에게 더 많이 생기는데 병의 진행이 여자에게 빠른 이유도 있겠지만 평소 여성들이 쪼그리는 자세를 많이 취하기 때문이다.

이 자세는 무릎에 보통때보다 8배 이상 압력을 가하므로 피해야 한다. 그래서 다리를 뻗고 지내는 습관을 취하는 것이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적극적인 치료를 늦게 한다는 요인도 관절염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운동이 관절염에 도움이 될까. 우선 상체보다 하체를 단련시키는 운동을 권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운동을 한 후 무릎통증이 생긴다면 중단해야 한다.

예를 들어 등산 등 가파른 곳을 오르내리는 것은 무릎에 부담을 많이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반면 경사가 낮은 언덕은 허벅지 근육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권장하고 싶다. 그외 수영, 헬스 등 무릎 주위 근육 및 관절 자체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수찬 박사는 지난 97년 인천최초로 무릎관절 연골이식수술에 성공한데 이어 같은 해 국내 최초로 무릎관절 십자인대이식 수술에 성공한 이분야의 권위자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이면서 대한정형외과 관절경학회 정회원이다. (문의 : 032-764-9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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