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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봄의 불청객 예방으로 이긴다.

2001-05-19 1998년 4월호
대기의 감촉이 하루가 다르게 느껴지는 봄이 되면 겨우내 잠자던 대지가 생명력을 되찾고 사람들의 활동도 왕성해진다. 그러나 이때쯤이면 우리를 괴롭히는 불청객이 있다. 다름 아닌 꽃가루 알레르기이다. 최근에는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사람의 숫자가 급격히 증가해 전 국민의 10% 이상이 알레르기 증상을 보인다. 그 이유로는 음식습관이나 주거형태의 변화와 대기오염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과민한 면역 반응'으로 발생하는 병이다. 즉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물질이 특정한 사람에게는 물질이 접촉된 부위나 신체의 다른 부위에 과민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봄과 가을에 많이 나타나는 꽃가루 알레르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동물의 털, 각종 음식물과 약물 등 매우 다양하다. 이들 중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 등은 일년 내내 증상을 일으키는데 비해 꽃가루 알레르기는 원인 꽃가루가 공기 중에 많이 떠다니는 계절에 국한되어 증상을 일으키는 특징을 갖는다.
우리 나라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를 계절별로 보면 봄철에는 오리나무, 참나무, 개암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와 같은 나무의 꽃가루가 있고, 여름철에는 잔디와 목초의 꽃가루가, 가을철에는 두드러기 쑥, 돼지풀과 같은 잡초의 꽃가루 가 있는데 특히 봄과 가을철에 자주 문제를 일으킨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는 크기가 매우 작아서 바람을 타고 쉽게 날아가므로 숲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꽃가루가 숨을 쉴 때 코나 기관지로 들어오면 콧물과 재채기를 보이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기침, 호흡곤란의 증상을 보이는 기관지 천식을 일으키며 눈에 닿으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키게 된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같은 계절마다 증상이 반복되는 특성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는 봄과 가을은 환절기이므로 꽃가루 알레르기를 자칫 감기로 오인하기 쉽다. 따라서 매년 같은 시기에 감기를 앓는 사람, 특히 콧물과 재채기가 나타나거나 한밤중에 가래가 끓고 기침이 나타나는 경우, 혹은 눈이 충혈되고 가려운 증상이 반복된다면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예방이 최선, 계속되면 면역요법 시행해야

그 외에도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에는 감기, 과격한 운동, 갑작스런 기후 변화, 스트레스, 공해물질 등이 있다. 봄철이 되면 활동이 왕성해져 쉽게 무리하기 쉽고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와 같은 감염 질환에 걸리기 쉽다. 외출이 빈번하여 실외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므로 온도의 급격한 변화나 공해물질 혹은 먼지에 노출할 기회가 훨씬 많다. 특히 봄철의 건조한 날씨는 대기중의 먼지의 양을 높인다. 해마다 발생하는 황사현상이나 오존, 매연물질은 기관지나 코, 눈에 자극을 주어 알레르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알레르기 질환의 일차적인 치료는 예방이다. 즉 증상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물질을 알아내고 여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따라서 꽃가루가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으로 밝혀진 경우는 원인이 되는 꽃가루가 날아다니는 시기에는 창문을 닫아 꽃가루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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