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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시민의 건강과 체력에 알맞는 '처방전' 낸다

2001-05-22 1997년 4월호
'머리가 아프면 운동장에 가라'는 말이 있다. 현대인의 각종 질병은 운동을 통해 어느정도 예방 또는 치유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요즈음은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센터나 야외에서 각종 스포츠를 즐기며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운동이 좋다고 하지만 지나치거나 자신의 건강상태와 맞지않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 '약'이 아니라 '독'이 되는 것이다. 이제는 마구잡이식 운동이 아니라 자신의 체력에 맞는 '궁합식' 운동이 필요할 때이다.
문화체육부와 각 시 도는 시민의 건강과 체력수준에 맞는 운동처방과 지도를 하는 시민체력센터를 올해 전국의 주요 도시에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 센터에서는 체육과학을 바탕으로 질병유무 판정 및 예방의학적 차원의 의학검진과 체력측정을 통해 시민에게 적합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서울올림픽등 각종 국제경기대회에서 놀라운 성과를 올린 스포츠엘리트들에게만 적용됐던 스포츠과학이 시민체력센터를 통해 일반시민에게도 혜택이 돌아가게 된 것이다.
인천광역시 시민체력센터는 한국체육과학연구원 부설 국민체력센타에 이어 전국 시 도에서는 처음으로 4월말에 개원할 예정이다. 설치장소는 남동구 구월동에 소재하고 있는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2,3층이다. 5년간 시의 지원을 받게될 이 센터는 생활체육전문단체인 인천광역시생활체육협의회가 운영,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를 보면 건강진단 및 체력검사와 기초운동처방을 실시하는 A형이 53,000원이며 일반의학검사와 체력검사에 운동처방을 하는 B형이 104,000원이다. 일반의학검사, 체력검사, 운동부하검사,종합운동처방 등을 모두 하는 C형은 143,000원이다. 일반스포츠센터에서 실시할 경우 보통 40~50만원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하다는 것이 시민체력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동안 비용도 문제였지만 체력측정센터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 서울중앙병원, 삼성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 국한돼 일반인들이 혜택받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제 각 시 도에 연차적으로 이 시설이 들어섬에 따라 국민보건향상에 그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원을 앞두고 인천시민체력센터는 최첨단 측정기와 검사기자재를 완벽하게 갖추고 시험가동 중에 있다. 의학검사실에는 폐기능측정기, 심전도기, 이화학분석기, 뇨분석기, 심박수측정기 등이 있으며 체력검사실에는 체지방측정기, 전신반응측정기, 배근력측정기, 최대산소섭취량측정기 등이 설치돼 있다. 운동부하실에는 호흡가스분석기, 트레드밀, 등속성근력장치 등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첨단장비 못지 않게 전문인력도 완벽하게 포진돼 있다. 생활체육지도자 1급 자격증을 소지한 운동처방사를 비롯해 체력측정요원,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방사선사, 정보처리기사 등 16명을 연초에 공개 채용했다.
시민체력센터 측은 개원이 되면 연 1만여명이 이 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가 거듭되면 피검자들의 측정자료가 축적돼 이를 바탕으로 인천시민의 체육지표를 만들 수 있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운동능력은 20대를 정점으로 점차 쇠퇴한다. 그 변화는 개인차가 크고 운동습관의 유무나 건강상태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수준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등을 측정, 저하된 체력요인이 있으면 이를 보강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운동부족, 과로, 불균형적인 영양섭취, 흡연 등이 장기간 지속되면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뇌졸증 등의 성인병이 유발된다. 의학검사는 호흡순환계통의 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하여 호흡순환기능, 혈청지질, 비만도 등을 검사한다.

운동을 하면 심박수나 혈압이 증가하여 심장에 부담을 줌으로 운동 중의 호흡순환기능을 평가하는 매우 중요하다. 이 검사는 안정상태에서 관찰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심장질환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건강 및 체력과 관련이 있는 심폐기능을 정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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