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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할 수 있다 마음이 탁월한 치료제

2001-05-23 1998년 12월호
갱년기란 한마디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의 환절기와 같다. 여성의 인생에서 봄날의 화창한 개화기를 지나고 여름의 무성한 번식기를 지나 가을의 전환기를 맞는 것이다. 즉 여성 특유의 생리현상을 발휘하게 하는 여성호르몬이 고갈돼 여성의 생식능력이 없어지는 것을 폐경이라고 하는데 이 시기를 전후한 45∼55세의 시기를 갱년기라 한다.

이때엔 여성호르몬을 비롯한 내분비와 자율신경계에 변화가 나타나는데 어느 정도 생리적으로 당연한 현상이지만 심하면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다양한 육체적·정신적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이처럼 갱년기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후군을 통틀어 갱년기 장애라 한다.

갱년기 장애의 가장 일반적이고 두드러진 증상 중의 하나는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이다. 이 시기 여성의 약 85%가 경험하는데 증상인데 일시적인 혈관이완이 원인이다. 식은 땀이 흐르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치밀어오르는 열 때문에 답답해서 겨울에도 방문을 열어 젖히거나 한밤중에 이불을 덮지 못하고 잠을 설치기도 한다.

심리적 불안이나 초조감이 엄습해오면 공연히 우울해지고 화를 잘 낸다든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특히 이 시기는 자녀들이 장성해서 독립하고 남편은 집안일보다 바깥일에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여성이 느끼는 심리적 허탈감이나 자존심의 손상은 증상을 더욱 악화시켜 심각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또한 골다공증·요통·관절통·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렇다고 갱년기 여성 모두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전체의 1/3 정도는 전혀 이상없이 지내게 되고 약 25% 정도만 치료를 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갱년기를 보내며 나타나는 모든 증상들은 자신의 노력과 의지로 충분히 개선시킬 수 있다는 신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신념이 부족하면 아무리 좋은 약이나 의사가 곁에 있어도 무용지물이다. 절대 조급하거나 초조해하지 말고 극복해나갈 수 있다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

평소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생활태도를 유지하는 것도 좋다. 불필요하고 복잡한 일을 피하고 항상 즐겁고 명랑한 생활을 설계한다. 에어로빅·등산·수영같은 운동을 체력에 맞게 하면 기분을 조절을 할 수 있고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갱년기 이전부터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해서 근골을 강화하면 갱년기 이후 흔히 보이는 골다공증같은 근골계통의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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