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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세계속의 강화'로 성장할겁니다.

2001-05-16 1999년 8월호

지난 7월 9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장장 9시간에 걸쳐 강화군청에서는 '강화종합발전계획수립을 위한 워크샵'이 열렸다. 강화를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주제발표를 비롯해 강화의 발전방향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워크샵은 인천시로부터 용역을 의뢰받아 강화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국토개발원이 마련했다. 개발계획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홍철(洪哲) 국토연구원장을 만나 강화의 발전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대담 / 유동현 본지 편집장

 

"개인적인 애정도 있어 요즘 강화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며 말문을 연 홍원장은 지난 워크샵을 앞두고 하룻밤을 묵어가며 강화를 두루두루 돌아볼만큼 강화군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보통의 경우 우선 연구를 해서 개발계획을 마련한 뒤 의견수렴차원에서 공청회 등을 갖지만 이례적으로 강화에 대해서는 세부계획을 세우기 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위한 시간을 먼저 가졌다.

강화의 발전계획인 만큼 강화주민들이 참여하는 계획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강화군의 위상부터 물었다.

우리나라에서 강화군이 차지하는 위상을 간략하게 평가해 주시고 효율적인 국토종합개발 측면에서 볼 때 강화가 어떤 방향으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강화가 인천광역시로 편입된게 4년 남짓되는데 그때 그 뉴스를 접하며 인천시에 호박이 덩굴채 굴러들어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호박을 어떻게 잘 요리해서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만드는가가 인천시에게 남겨진 숙제이겠죠.

강화는 무엇보다 역사적인 면에서 선구적 가치가 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한때 강화는 고려의 도읍지였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백제나 신라 등 다른 문화권 개발에는 열을 내면서 웬지 강화에는 소홀해왔습니다.

앞으로 특히 새로운 세대에게 역사의 진정한 한편을 보여주려면 이들에게 강화를 알게해야 합니다. 

이 잊혀진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차원에서 이번 제4차 국토개발계획에 '강화문화권'을 분명히 포함시켰습니다. 강화의 문화를 복원해서 백제나 신라문화권과 같은 위상에 '강화문화권'을 올려놓는다면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며 또한 지역개발에 견인차 역할을 하는 관광측면에서도 수요가 많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45%가 수도권에 모여 살지만 휴일에 마땅히 갈곳이 없습니다. 수도권내에서 편리하게 갈 수 있으면서도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기에 강화만한 곳이 없습니다. 게다가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되면 이 곳을 거쳐가는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역사문화적으로 강화는 충분히 내놓고 자랑할 만한 대표적인 곳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그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동시에 생생한 생태계현장인 갯벌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의 북쪽에 위치한 강화는 앞으로 국내외 교통의 요지인 공항을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첨단도시인 송도신도시와 함께 인천이 21세기에 새로운 모습을 갖춘 도시로 조화롭게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강화군을 발전시키는데 있어서의 주된 과제는 무엇입니까.

강화가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유적은 그 자체가 보물이자 훌륭한 자산입니다. 따라서 이것을 잘 정리하고 역사문화적 차원에서 제대로 복원해야 합니다. 지역개발 차원에서 강화는 역사유산과 생태환경을 잘 엮어서 페키지관광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강화발전의 핵심인 관광은 강화군민보다 외지인에 의해 더 많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점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것은 강화내부 및 외부에서의 접근성 향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통기반시설이 잘 닦여져야 합니다. 이번 계획에서는 이점에 비중을 두고 추진해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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