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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황금단지 찾으러 동방천에 가 볼까나

2001-05-22 1998년 9월호
동방천의 황금단지
동방천은 소래산에서 시작돼 남쪽으로 흘러내려서 서해로 합류하는 하천으로 뱀내(蛇川)라고도 한다.
옛날에 충청도 지방의 어느 선비가 소래산 밑을 지나다가 동방천 상류에서 쉬고 있는데 개울바닥에 항아리가 하나 보였다. 이상하게 생각한 나그네가 그 항아리를 뒤져보니 황금이 가득 들어 있었다. 나그네는 한꺼번에 그 황금을 모두 가져갈 수가 없어서 일부분만을 가지고 가고 나머지는 하천 바닥에 묻고 나무로 표시해 두었다.
며칠 후에 그 나그네는 말을 타고 다시 그 자리에 가서 표시해 두었던 곳을 찾아 보았으나 내 바닥이 변했고 표시해 두었던 나무도 간 곳이 없었다. 나그네는 황금 단지를 찾으려고 무척 노력하였으나 허사로 끝나고 말아 자신은 부자가 될 팔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단념했다.
아직도 노인들은 황금단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하천 어딘가에 항아리가 있거나 혹은 어떤 사람이 횡재를 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뱀때문에 망한 주안사
경인국도로 서울을 향해 가다가 원통이 고개에 이르면 오른편 주안산(朱雁山) 기슭에 약사암이라는 절이 있다. 이 약사암은 최근에 창건한 절이지만 이 곳에서 정상을 향해 올라가면 일대에 주은사의 절터가 있다. '동국여지승람'을 보면 '주안사 재주안산'(朱雁寺 在朱雁山)이라고 기록돼 있다. 이 주안사의 창건 연대는 확실하지 않지만 절터에서 채집된 자기조각 등으로 미루어 보아 고려말기가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이 주안사는 약 150년전 까지도 법당의 건물이 남아 있었는데 당시의 주지가 선행을 하지 않고 간악한 행위만 했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뱀이 나타나서 이 절을 망쳐놓았다는 전설이 있다.
또 이곳에는 임진왜란때 왜승이 나와서 주안산 줄기의 산기를 죽이는 부적을 붙였다는 부적바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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