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하늘 바다 마음을 열어 새 천년을 연다.
10월 11일 오후 2시 인천종합경기장. 제80회 전국체전을 위한 서막이 열린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아름다운 화음으로 단합된 이미지와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고 군악대의 힘차고 신명나는 연주, 에어로빅 팀의 경쾌하고 건강한 힘이 넘치는 에어로빅 시범으로 운동장이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여명의 빛 인천’을 나타내는 식전공개행사는 2시 30분부터 펼쳐진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61호 은율탈춤 중에서 8목중춤과 사자춤이 식전공개행사의 시작이다. 박문여중·인천여고·인성여고·신명여고·어린이 보존회 등 96명의 인원이 개장을 알리는 의식무를 춘다. 백사자와 마부가 등장해 잡귀를 쫓고 탈판을 정리하며 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것이다.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은율탈춤의 춤판은 풍물놀이 한마당으로 이어진다. 전문 풍물단과 부평공고·부평여상으로 구성된 풍물단이 공동체 화합의 뜻이 담긴 풍물놀이로 참가자들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한다. 부광고등학교 등 27개교는 역동적인 동작을 조직적으로 구성해 질서와 화합, 젊음의 기상을 표출하는 태권무로 운동장 분위기를 정리한다.

어린이 500명, 어머니 300명이 출연하는 자모매스게임
오후 3시. 식전공개행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개회식이 열린다. 팡파르가 울려 대회의 시작을 알리면 선도악대의 연주에 맞춰 각 시·도 선수단이 입장한다. 대회기가 게양되고 성화가 점화될 때는 비둘기가 날아 화합체전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이어 선수단이 퇴장하고 본격적인 식후공개행사가 진행되면 볼거리는 더욱 풍성해 진다.
3시 55분.‘새 천년의 신화’를 주제로 한 식후공개행사의 문을 여는 것은 자모 매스게임‘엄마하고 나하고’이다. 평화를 기원하는 이 매스게임에는 청량·마장·승학초등학교의 자모 300명과 2·3학년 초등학생 500명 등 800명의 인원이 출연한다. 가정의 따뜻한 품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탯줄을 상징하는 달팽이 대형으로 만들어진다. 하트대형으로 가족의 따뜻한 사랑도 상징된다. 자모매스게임은 따뜻한 사랑과 정성으로 자라는 우리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내일의 주인공으로 꿈을 펼쳐나가는 모습을 표현해 낸다.
고사리같은 어린이들과 엄마들이 퇴장하면 씩씩한 남학생들의 매스게임이 펼쳐진다. 도전과 개척을 주제로한 ‘미추홀의 숨결’이다.‘미추홀의 숨결’에는 운봉공고·운산기계공고·전자공고의 학생 1천120명이 출연한다. 시커멓게 그을려 건강미를 자랑하는 남학생들의 빠른 움직임으로 옛 미추홀의 생성이 연출되기 시작한다. 이어 역경을 극복하고 항구도시로 발전하는 모습의 닻모양이 생기기도 하고, 동북아 거점도시로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미추홀을 상징하는‘미래호’가 활기차게 전진하는 대형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낯익은 제2건국 엠블렘도 남학생들에 의해 연출된다. ‘미추홀의 숨결’은 백제의 시조 비류가 미추홀(인천)에 도읍을 정한이래 이 땅을 지키고 발전시켜온 강인한 정신과 불굴의 개척정신이 오늘날에도 면면히 이어져 제2의 건국으로 승화되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전통체조를 이용한 동작으로 표현했다.
남학생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던 운동장은 여고 매스게임으로 절정을 이룬다. 정열과 도약을 주제로 한‘새 천년 그리고 환희’다. 인천여상·중앙여상·선화여상 1천2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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