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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지하철 사랑이 인천 사랑의 시작이죠

2001-05-17 1999년 10월호
-6년만에 대공사가 끝났습니다. 시민들은 큰 기대를 걸고 개통 날짜만 손꼽아 기다렸는데요, 준비는 완벽했습니까.

개통준비는 지난 9월 27일 이미 완벽하게 끝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27일부터 실제상황과 똑같은 조건으로 시운전을 했습니다. 일단 하루에 310회 운행계획을 세웠는데 예상보다 모든 게 빨리 안정되었습니다.

개통을 앞두고 전구간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서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인했고 역무실의 발권능력이라든가 사무능력 등 모든 분야에서 빈틈없이 준비했습니다. 심지어 전동차가 사고가 났을 때 위기대처방법까지도 실전처럼 여러차례 해봤지요.

-가장 최근에 완공된 만큼 뛰어난 시설을 갖추고 있을 거라고 안팎에서 기대가 대단합니다만.

무엇보다 우리는 지하에 광장 개념을 도입한 점이 독특합니다. 지난 시절에야 단순히 사람들을 실어나르면 족했습니다. 하지만 21세기에는 그것만으로 부족하지요. 지하철 역사(驛舍)는 하나의 문화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예술회관이나 시청·부평·종합경기장역 등에 문화예술적인 기능을 첨가한 광장을 마련했습니다.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쉴 수 있고 사람도 만날 수 있게 말이지요. 이제부터 약속할 때 '어느역 무슨 광장에서 만나자'고 하면 됩니다.
전동차 모양으로 치면 단연 인천지하철을 따라갈 게 없지요. 외국 지하철을 보면서 유선형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게 꿈이었는데 그게 비로소 실현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최초의 시도입니다.
이밖에도 유리창이나 벽 등 모든 부분에 소음제를 넣었고 궤도도 첨단소자를 사용해서 소음을 줄이고 에너지도 절감했습니다.

-사실 아무리 좋은 시설이라도 다수의 정상인만을 위한 다면 공공시설의 취지에 맞지 않을 것입니다. 장애인을 위한 시설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장애인과 함께 간다'는 것이 인천지하철의 모토입니다. 모든 정거장으로 향하는 계단에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고 대부분의 역에서는 지하 1층 개찰구까지만 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플랫폼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인천지하철 안에 설치된 장애인용 리프트만해도 68개소, 장애인 전용엘리베이터는 35개소가 있습니다.
모든 역사에 유도점자타일과 점자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 것은 기본이지요. 또 22개 정거장의 일부는 지상에서 곧장 플랫폼에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모든 역사에 이 시설을 갖추고 싶었지만 주변 상인들의 이해관계 등으로 일부에 그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 새 전동차, 새 역사, 새 사람들… 모든 것이 새 것이다보니 좋기는 하지만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회에 운행상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시죠.

우리 지하철이 최우선에 두고 있는 것은 '안전'입니다. 지하철을 운행하다보면 '시스템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천지하철은 자기 스스로 진단하면서 가는 최첨단 시스템이기 때문에 큰 사고가 아니더라도 약간만 이상하면 무조건 멈춰서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런 중간정차 때문에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을까 조금 염려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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