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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저런 멋진 춤도 있구나
아마 '세컨핸드 댄스팀'을 만나기 위해서라도 이번 인천세계춤축제를 기다리는 춤 애호가들이 많을 것이다. 출연진 가운데 아마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팀 가운데 하나. 세컨핸드 댄스팀은 대학 동문 세 명이 뜻을 합쳐 지난 1987년 결성한 현대무용단체이다.
체조, 코미디, 무용이 결합된 그들만의 독특한 양식의 춤 스타일을 창조해 전세계적으로 큰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의 춤은 우리 내면에 있는 동심에 호소하면서 즉흥놀이를 창조해내고 이러한 과정에서 얻어진 작품. 각자의 몸이 마치 움직이는 조각처럼 서로 꼬이고 융합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세 예술가들은 그들의 신체를 중심으로 재활용품을 활용한 의상이나 소품을 사용해서 무용과 재치, 그리고 근육의 움직임이 어우러져 활기찬 조화를 빚어낸다.
'세컨핸드 댄스'라는 팀의 이름은 그들이 활동 초기에 의상과 소품들을 쓰레기소각장이나 할인매장, 창고세일행사장, 또는 뒷골목에서 구했다는 데서 유래했다. 하지만 경제적인 사정이 훨씬 나아진 지금도 이들은 지구의 자원을 낭비하는 데 반대한다는 철학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의 활동을 통해 그들은 미국 25개 주를 비롯해 캐나다, 오스트리아, 칠레, 영국, 일본, 독일, 러시아 등의 해외공연서도 열광적인 갈채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1996년에는 'Edinburgh Fringe Festival에서 가장 권위가 있는 '무용비평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년의 절반 이상을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을 돌며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컨핸드 댄스팀이 이처럼 다양하고 또 독특한 춤의 세계를 펼칠 수 있는 것은 바로 구성원들의 경험을 토대하고 있기 때문. Greg O'Brien 은 연극학 석사로 고교시절에는 축구, 육상 선수였다.
무용수이면서 의상과 소품을 담당하고 있는 Andy Horowitz는 대만에서 학부를 마치고 다시 미국 뉴욕주립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했다.
그는 무술영화에서 연기와 스턴트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Paul Gordon은 대학에서 유기화학을 공부했으며 뉴욕 조프리 발레학교에서 무용을 배웠다. 이들이 인천세계춤축제에서 선보일 공연은 '인간파리'를 비롯해서 '피아졸라 탱고' '괴짜자매' '강아지와 함께 느린 왈츠를' 외 10개 작품이다. '인간파리'에서는 조각의 일부분과 같은 인간 신체를 이용해서 곡예처럼 아찔한 테크닉을 보여준다.
속도감이 느껴지는 빠른 장면전환, 그리고 파격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소품 사용 등 이 시대 젊은이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유쾌한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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