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친절 운동의 붐을 일으키자
2001-05-19 1998년 4월호
우리가 염원하는 살기 좋은 세상을 건설하려면 모든 사람이 서로서로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 인간사회에 친절이 없으면 물 없는 사막처럼 냉정한 사회가 되고 만다. 친절 없는 사회를 어찌 인간사회라고 할 수 있을까.
지금 우리 사회에는 점점 '친절'이 사라지고 있다. 이러다가는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은 사라지고 세계에서 가장 불친절한 나라가 되어 버리지 않을까 염려된다.
사람이란 혼자 살수는 없고 많은 사람과 더불어 사회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은 철칙이다. 특히 도시에서는 많은 사람과 대하게 되는데 서로 상대방에게 친절을 베풀 때 사회가 명랑해질 것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불친절한 분위기로 변해 가고 있어 문제가 크다. 노상에서 길을 물어 보면 귀찮다는 표정으로 불쾌하게 대꾸하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또 시장이나 정류장, 또 전철 안에서건 어디에서나 불친절한 언행을 흔히 보고 듣게 된다. 어느 날 시내에서 연안부두 가는 택시에 합승했을 때다. 먼저 타 있던 승객과 운전기사가 대화를 나누는데 운전사가 불친절하게 말을 하기에 본인이 '친절을 기사님의 본분으로 삼고 이왕이면 친절을 베푸시죠'하니까 기사 왈 '헌법에도 친절해야 된다는 조항은 없습니다'라고 엉뚱한 대답을 서슴없이 늘어놓아 말문이 막혔던 경험이 있다.
누구나 솔선 수범하는 정신, 상부상조하는 정신, 나를 생각지 않고 상대방을 위하고 존경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친절은 자연히 나타나게 되리라 생각한다. 우선 '친절 하자'는 운동의 붐이 우리 인천에서 부터 일어나서 전국 방방곡곡에 전파되기를 바란다. 친절은 인간의 기본 가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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