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모자가정 세대가 될 수는 없는지요.
문 :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위안을 삼는 것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소중한 두 아들이 밝게 잘 자라 주고 있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일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오면 두 아들을 보며 위안을 삼습니다.
안녕하세요. <내고장 인천> 담당자 여러분, 모자 가정 지원 대상자가 될 수는 없는지 알고 싶어 이렇게 몇 글자 띄워 보냅니다.
저는 올해 46세로 실업계 고등학교 3학년과 중 3짜리 두 아들을 둔 어머니입니다. 현재는 남동구 남촌동에 융자를 낀 자그마한 빌라 지하에 살고 있습니다.
직장에 나가고 있지만 6월말이면 폐업하기 때문에 요즈음에는 통 잠이 오질 않습니다. 아이 아빠는 건강이 좋지 않아 86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후 시어머님과 친정 어머님께서도 두 분 모두 그해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죄책감에서 더 열심히 두 아이와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93년도에 저를 따라다니던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쪽도 아이가 둘이고 자기와 재혼을 하면 잘 해주겠노라고 말해 재혼을 했습니다만 아이들을 차별해서 결국 2개월도 안돼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저런 충격에 저는 대수술까지 받았습니다.
그후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세 식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큰 아이를 어떻게 해서든 전문대라도 보내야 합니다. 저를 좀 도와줄 수는 없는지요. 모자 가정 대상자로 말입니다.
저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혼자 살아간다는 표현을 누구에게도 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주위에서 따가운 시선으로 보려는 사람들이 싫어서 그냥 표 내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어떤 화답이든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
- 첨부파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