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입맛’ 따라 골라 드세요
‘맛’은 그 지역의 가장 솔직 담백한 모습이다.
인천에도 고유의 맛이 있다.
우리 시를 찾아오는 손님들과 함께 특색음식거리를 찾아간다면 인천의 맛과 만날 수 있다.
월미도 횟집거리
월미도의 문화의 거리 끄트머리 야외무대에서 왼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크고 작은 횟집들이 빼곡이 들어찬 작은 골목이 나온다. 거리라고 이름 붙이기엔 짧은 작은 이 골목에 포장마차보다 약간 더 큰 규모의 횟집들이 옹기종기 어깨를 맞대고 있다. 횟집 앞 사각어항에서는 인천 연근해에서 잡아온 싱싱한 생선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고급스럽지 않지만 가격이 저렴하다.
화평동 냉면거리
‘세숫대야’ 냉면이라는 애칭이 있는 ‘화평동 냉면’은 맛은 둘째치고 그 양으로 사람을 감동시킨다. 정말 세숫대야만큼 큰그릇에 담겨 나오는 냉면은 둘이 나누어 먹어도 배부를 만한 양이다. 맛도 실망을 주지 않는다. ‘물냉’이든 ‘비냉’이든 새콤하고 달콤하게 버무려진 독특한 화평동만의 맛을 볼 수 있다. 화평동엔 이런 냉면을 전문으로 하는 집들이 십 여 곳이 골목으로 이루고 있다. 싼 가격도 매력이다.
송현동 순대거리
동구 송현시장 맞은 편 순대거리엔 순대를 특별히 좋아하지 않아도 한번 왔다 가면 다시 찾게되는 순대집들이 20여 곳 모여있다. 이곳 순대국은 특유의 조리방법이 있어서 고기냄새도 별로 나지 않고 머릿고기 등 고기도 듬뿍 넣어서 숟가락질이 즐겁기만 하다. 찹쌀순대라 먹기에 부드럽고 플라스틱이 아닌 진짜 뚝배기 그릇에 국밥을 말아 내기 때문에 시골 장날에 와서 먹는 것 같은 기분도 낼 수 있다.
용현동 물텀벙이거리
‘물텀벙이’로 만든 탕이나 찜은 입맛이 없을 때나 화끈한 것이 먹고 싶을 때 특히 더 생각나는 음식이다. 물텀벙이(아구)가 미더덕을 비롯해 콩나물, 미나리, 쑥갓, 호박, 팽이버섯 같은 갖은 야채와 만나서 빚어내는 맛은 다른 요리는 흉내낼 수 없는 매콤하고 얼큰한 맛을 선사한다. 용현동에는 물텀벙이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 8곳이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늘어서 있다.
송도 꽃게거리
빨간 등딱지를 떼내고 다리를 북 뜯어내는 순간 드러나는 꽉 찬 속살을 뜯어먹는 기분은 상상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간다. 꽃게의 전성기는 3월에서 6월, 9월에서 12월 중순까지. 어느 때 먹어도 맛있지만 알을 풀기 전인 봄 꽃게 맛이 최고다. 송도 꽃게거리에는 인천 덕적도와 연평도 등지에서 잡힌 꽃게로 만든 탕과 찜을 전문으로 하는 집들이 수두룩하다. ‘밥도둑’이라 불리는 간장게장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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