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코드명 ICN을 기억하라
인천국제공항의 코드명은 인천(INCHEON)의 약자인 ‘ICN’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부여하는 지역코드 세문자(three-letter)는 항공운송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한 공항표시 방법이다. 통상적으로 공항이 위치한 지역이름의 약자를 쓰는 코드로, 예를 들어 프랑크푸르트공항은 FRA, 샌프란시스코는 SFO로 쓰고 있다.
이제 공항이 개항하면 전 세계 공항 여객터미널의 안내 전광판에는 인천국제공항을 도착지로 알리는 ‘ICN’의 글자가 반짝거릴 것이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지나 도착지로 하는 항공티켓과 수하물의 꼬리표(tag)에도 ‘ICN’의 코드가 붙게 된다. 한때 인천국제공항 코드명을 서울을 뜻하는 ‘SEL’로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 항공사에서 제기돼 논란이 됐으나 오히려 그동안 SEL이란 코드를 사용했던 김포국제공항은 ‘GMP’로, 공군의 서울공항 코드명은 ‘SSN’으로 각각 변경되었다.
ICN이란 세 글자는 사실상 신공항의 이름이 ‘인천국제공항’이라고 정해짐으로써 가능했다. 인천국제공항이란 이름을 얻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세종국제공항, 서울국제공항, 새서울국제공항, 서해국제공항, 하나로국제공항, 영종국제공항 등 여러 가지 후보를 놓고 오랜 기간 갑론을박했다. 95년 1월 공항명칭제정심사위원회는 ‘영종’과 ‘인천’을 마지막 후보까지 올려놓고 난상토론한 끝에 신공항의 명칭을 ‘영종국제공항’으로 결정해 버렸다.
우리시를 비롯한 인천의 각계인사로 구성된 인천국제공항명칭제정추진위원회가 즉각 100만명 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인천’을 얻기 위한 줄기찬 노력을 한 끝에 96년 3월 21일 신공항의 명칭이 인천국제공항(INCHEON INTERNATIONAL AIRPORT)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인천국제공항이란 명칭은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걸고 얻은 문패이다.
* The Winged City
인천국제공항의 캐치프레이즈는 ‘The Winged City’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마케팅 차원에서 다른 경쟁 공항과 구별되면서 독특한 이미지를 창출하기 위해 캐치프레이즈를 정했다.
‘The Winged City’는 인천국제공항이 고유업무인 항공 운송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비롯해 정보, 물류, 쇼핑 그리고 레저 등 복합도시로서의 기능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공항임을 함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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