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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축제의 도시, 인천은 흥에 겨워

2001-05-14 1999년 4월호

축제가 열리는 도시는 살아있다. 우리시에서는 일년내내 지역마다 독특한 축제가 열린다. 모처럼 시민들이 '뭉치는' 날이라 더 뜻깊은 축제. 해마다 우리시에서 열리는 지역축제를 알아본다.

 

전국사람 모두 모여 신명나는 풍물잔치

 

'부평 풍물한마당 대축제'는 부평구가 마련하는 전국 규모의 풍물잔치다.

올해는 우리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어우러져 열리기에 의미가 각별하다. 축제의 압권은 부평구에 있는 21개동의 연합풍물단과 전문풍물패, 학교풍물단, 시민 등 무려 2천여명이 참가하는 매머드급 길놀이다. 행사도 가지가지다. 대동놀이인 달집태우기와 학술세미나, 야외영화상영제, 문화학습견학 등 문화행사, 풍물경연대회, 부평골왕장기대회등 기량을 겨루는 경연대회가 열린다.

행사장 한쪽에선 먹거리장터가 열려 먹는 즐거움을 보탠다.

 

달맞이하며 한해 평화 기원해 보세

둥∼실 보름달이 뜨면, 부평에선 어김없이 꽹가리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다.

부평시장에서 지신밟기로 시작되는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민속경기. 윷놀이는 기본,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왕장기 대회 등 고향생각 나게 하는 놀이에 주민들은 넋을 뺀다. 외줄타기와 서도소리 등 각종 민속공연을 보고 나면 주민들은 누구랄 것 없이 하나둘 손에 손을 잡고 달을 보며 동그라미를 만든다. 강∼강 수월래∼에, 보름달이 선명해지면 행사도 막을 내린다.

동구 역시 못지 않다. '정월대보름 맞이 화도진축제'는 이 지역 가장 큰 잔치다. 경사굿, 지신밟기, 동구발전기원고사로 마당을 열면 축제마당이 곧바로 이어진다. 사물놀이, 서도민요, 경기민요, 은율탈춤, 판굿 등 각종 민속공연을 보고 투호와 연날리기, 제기차기, 새끼꼬기, 떡치기, 팽이치기 등 전통민속놀이대회에 참가해 힘겨루기 하다보면 어느새 훌쩍 보름달이 떠있다.

 

주민 한마음 과시 구민의 날 축제

구민의 날을 맞아 각 구가 마련하는 행사 역시 다양한 즐길거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연수구는 2년마다 한번씩 구민노래자랑대회를 크게 벌인다. 꽃피는 5월 문화공원에서 열리는 노래자랑대회에는 누구나 평소 갈고 닦았던 노래실력을 뽐낼 수 있다. 해마다 영화마당잔치도 연다. 온가족이 함께 볼만한 건전영화 2편이 야외에서 상영된다.

남동구는 구민의 날을 맞아 생활체육대회를 연다. 오는 4월 24일 남동공단 2호공원에서 동별대항 씨름·계주·족구·세발자전거대회와 노인공굴리기 대회를 마련한다. 남동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곶문화예술제는 10월의 서구에서 열린다. 모처럼 장기를 뽐내볼 수 있는 각종 경연대회는 시민들을 달뜨게 한다.

문학소녀를 꿈꾸었던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구민백일장과 유치부, 초·중·고등학교로 나눠 부문별로 경연을 벌이는 피아노경연대회가 그것이다. 마당놀이, 국악, 에어로빅공연과 서예, 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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