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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하늘과 바다가 그린 물빛 수채화

2001-05-16 1999년 7월호

민물낚시의 섬, 자월도

모래사장의 규모나 빼어난 경치에 비해 아직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잘 보존된 장골해수욕장은 자월도의 자랑이다. 큰말해수욕장 역시 오밀조밀한 해안선을 따라 고운 모래가 가득하다.

섬 최고봉인 국사봉으로 뚫린 산책로를 따라 호젓하게 걸으면 뒤로는 인천항이, 앞으로는 덕적도, 대·소이작도, 승봉도가 보인다. 조경에 한껏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이는 장골소공원은 계절마다 각양각색의 꽃들로 채워진다. 토종꿀을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자월도의 또 다른 매력이다. 원액만 사용해 진하다.

꿀 때문에 이곳을 찾는 이들도 있을 정도. 자월도의 선녀뿌리에는 무게가 수백근이나 되는 둥근 공과 같이 생긴 돌 다섯 개가 있다. 사람들은 '마귀할멈공기돌'이라 부른다. 옛날 힘센 마귀할멈이 나타나 이 돌로 공기놀이를 했다는 전설이 있다.

볕난금, 사슴개, 메리, 마바위 등 이름만 들어도 흥미가 동하는 낚시터가 꾼들을 유혹한다.

● 관광코스 : 달바위 선착장(낚시터)→장골해수욕장→큰말해수욕장→자월면사무소→다싯물방파제→자월3리(양잠양봉농가)→사슴개낚시터→볕난금낚시터→큰굴낚시터→집모래낚시터→마바위낚시터→가늠골낚시터→메리낚시터→국수당낚시터(임도산책로)→떡바위낚시터→굴부리낚시터→달바위선착장

 

섬마을 선생님의 섬, 이작도

영화 '섬마을 선생님'에는 바닷가 얕으막한 둔덕에 파도 소리를 들으며 공부하는 소박한 학교가 나온다. 이 영화의 촬영지는 다름아닌 대이작도에 있는 자월초등학교 계남분교. 이미 폐교가 된 탓에 꼬맹이들의 아우성은 없지만 관광객들은 옛추억을 더듬으러 일부러 찾는다.

물이 들고 남에 따라 모습을 드러냈다가 감추곤 하는 거대한 모래등성이가 볼거리인 큰풀안, 작은 풀안해수욕장은 여느 서해바다와는 달리 갯벌이 아닌 순수한 모래사장이라 색다르다. 수심도 얕아 가족끼리 찾기에 맞춤하다. 축구·농구·배구장 등 체육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계남리 야영장은 단체로 찾으면 좋을 듯하다. 벌안해수욕장이 있는 소이작도의 손가락바위는 이곳을 찾는 이라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하는 명소다. 하늘을 향해 뻗치고 있는 손가락모양의 바위가 기세등등하다.

● 대이작도 관광코스 : 선착장(낚시터)→부아산(임도)→큰풀안해수욕장→작은풀안해수욕장→장골체육공원·야영장→계남방파제(자연전복·해삼서식지)→계남야영장→수조식(전복양식장)→선착장

● 소이작도 관광코스 : 선착장(낚시터)→이작해수욕장·해군기지→낚시터→안벌안낚시터→발갓벌안방파제→잠수도로(홍합서식지)→낚시터(우럭·농어)→손가락바위→선착장

 

인어들의 섬, 장봉도

장봉도에 배가 닿으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인어전설을 담고 있는 인어상이다.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티없이 맑은 옹암해수욕장이 있다. 주변 지역의 방풍림이 백사장과 어우러져 푸근한 느낌이다. 백사장이 고운 한들, 낙조가 장관인 진촌해수욕장도 옹암에 버금가는 경관이다. 장봉도에서 1km 남짓 떨어진 곳에 3개의 섬이 있다.

무인도인 이 섬들은 물이 빠지면 그대로 자연학습장이 된다. 갯벌에서 상합, 바지락, 게 등을 잡는 일은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장봉1리 앞 해안주변 낚시터는 우럭, 놀래미, 뱀장어 등의 어장이라 할만큼 수자원이 풍부하다.

● 관광코스 : 장봉선착장->옹암해수욕장(바다낚시)->장봉2리->한들해수욕장->장봉3리->진촌해수욕장 ->장봉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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