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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하늘과 바다가 그린 물빛 수채화

2001-05-16 1999년 7월호

봉황의 섬, 승봉도

섬 전체 모양이 마치 봉황이 비약하는 듯해 이름붙여진 승봉도는 봉황의 몸 구석구석이 모두 천연놀이터다. 물 맑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이일레해수욕장은 현대적 시설을 갖춘 파라디콘도미니엄이 있어 인기다. 서해안 대부분이 갯벌로 이루어진데 반해 썰물때라도 갯벌이 나타나지 않아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더할나위 없다. 뒤편은 해송이 즐비한 산책로가 나있다. 용솟음산 밑에 있는 남대문바위나 승봉도 남동쪽 부두치 끝쪽 소리개산밑에 있는 촛대바위같은 기암괴석도 볼거리다.

사승봉도는 마치 흰색 페인트를 덧칠해놓은 것처럼 모래사장이 하얗다. 발가락 사이로 슬며시 빠져나오는 모래알의 감촉을 만끽하며 하염없이 걷기에 좋다.

● 관광코스 : 선착장→승봉마을→이일레해수욕장→촛대바위 부두치→남대문바위 주랑죽→전골(자연전복서식지)→선착장

● 자월도·이작도·승봉도 배편 : 인천 연안부두에서 초쾌속선 파라다이스호로 40분, 일반선 관광페리호로 1시간 30분 걸린다. 자월도를 거쳐 소이작도, 대이작도,승보도로 운행한다. 원광해운(인편만 가능 032-884-3391∼5, ARS 700-2223(7,8월을 제외하고 전화예매 가능), 대부해운 (안산 대부동방아머리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차도선 차량가능 032-886-7813∼4, 032-886-3090∼1)

● 문의 : 자월면사무소(032-886-0116) 서해도서관광자동안내 (032-888-0116)

새들의 섬, 신도

가깝고 교통이 편해 부담없이 찾게 되는 섬이 신도다. 연휴나 주말이면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이들로 물결을 이룬다. 섬에서 제일 높다는 구봉산(178m)은 보기엔 안달맞지만 실제 오르는 길은꽤 낭만적이다. 인적이 뜸한 산길로 접어들면 산벚나무 등 이름도 없는 희귀한 식물을 구경할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인천국제공항 건설현장이 내려다 보인다. 차량으로 섬을 일주하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신도(信島)가 사람의 섬이라면 또 다른 신도(新島)는 새들의 섬이다. 무인도인 이 섬엔 사람 대신 새가 산다. 전세계적으로 2천여마리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천연기념물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가 떼지어 산다.

 

고운 모래섬, 시도

신도 바로 옆 사이좋게 누워있는 것 같은 섬이 시도다. 예전에 신도와 시도 두 섬을 오가려면 물이 빠질때를 기다렸다가 갯벌을 건너거나 나룻배를 타야 했다. 하지만 지난 92년 밀물때 잠겼다가 썰물 때 다시 모습 드러내는 연육교가 놓이면서 두 섬은 한세트가 됐다. 물의 온도가 따뜻하고 경사가 완만한 시도해수욕장은 가족들이 즐기기 좋다. 입구에는 곰솔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마을 뒤편의 산에는 상수리나무가 잘 보전되어 있다. 수기백사장이나 늦은구이백사장은 백사장 길이가 200m 정도 밖에 안되는 꼬마 해변이다. 모래가 곱고 물빛마저 눈이 시리게 파란데 캠핑하기 좋다. 화살탑도 방문해볼 만.

 

조개들의 섬, 모도

시도에서 모도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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