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또다른 섬들 - 굴업도·백아도·울도·지도·선미도·문갑도·소야도
덕적도 귀동냥을 마쳤다면 다시 도우선착장에 도착하던 때로 거슬러가보자. 본섬인 덕적도보다 더 미지의 세계로 가고픈 이들은 이곳에서 그들을 싣고 갈 다른 배로 갈아타면 된다. 이들 섬들의 공통점은 인적이 뜸해 '잡음'이 없다는 점이다. 소란스러움으로부터 벗어나 자기들만의 공간을 찾고 싶은 이들이라면 뱃머리를 이쪽으로 돌려도 좋겠다.
굴업도
선착장에 도착하는 순간, 우리는 굴업도가 품는 또다른 느낌에 잠시 어리둥절하다. 핵폐기장이 들어설뻔 했던 곳이라 행여 안좋은 느낌을 갖고 있었다면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지 깨닫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는다.
굴업도는 하얀 백사장과 수더분한 마을 인심으로 우리를 잡아끈다. 이섬엔 모두 세곳의 해수욕장이 있다. 큰마을쪽의 해수욕장은 6∼700미터. 물이 빠져나가면 100여미터에 이르는 맨살을 드러낸다. 주변에 넓게 펼쳐진 잔디밭은 텐트를 치기에 적당하다.
선착장 근방에 있는 있는 두곳의 모래사장은 1km정도에 이른다. 편의시설이 없어 약간 불편을 감수해야 하지만 조용하다는 보상이 따른다. 휴양지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섬이다.
자투리 정보 : 8가구가 사는 마을은 피서철이면 대개 모든 집이 민박을 한다. 음식점은 없다. 물이 풍부해 식수나 샤워시설은 충분. 염소와 사슴방목을 한다. 유명한 건 더덕술. 섬 근처에 지아비를 기다리던 아낙이 그만 돌이 됐다는 창부섬 바위를 비롯해 기암괴석이 볼거리다. 바다낚시배는 하루 30만원선.
문의 : 고덕현 832-2820 / 이성근 831-5349 / 최신엽 832-7100 /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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