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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봄' 보러 오르자 야~호

2001-06-26 1998년 3월호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딱딱한 아스팔트만큼이나 봄을 느끼기에 역부족이다. 봄은 진작에 저 높은 산봉우리에 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렇게 봄맞이에 소홀해서야. 끝날 것 같지 않았던 '그 겨울'이 지나고 '이 봄'이 여기 씩씩하게 와있는 것처럼 우리의 시련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잠시 쉼표를 찍을 때, 큰 숨 한번 내쉴 겸 봄을 맞으러 산에 올라가자.

 

'봄산' 에 오르기전 우선 살필 것이 있다. 옷차림이 간편한가, 신발이 운동화나 등산화인가. 언땅이 녹아 미끄러지기 쉽다. 특히 중요한 것은 주머니속이다. 혹시 성냥이나 라이터 등 인화물질이 들어있지 않은가.


강화군 산불진화대장 구일회씨는 " 산행을 하면서 취사행위나 담배를 피우지 말고 특히 입산 통제 구역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  고 강조한다. 아다시피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는 산불강조기간. 이 기간에는 주민들의 이용이 잦은 등산로를 제외하고 많은 구역이 입산통제된다.


여기 소개하는 산길은 인천에 있는 많은 산과 등산로 가운데 특히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곳이다. 소개되지 않은 산이나 산길을 갈 경우 미리 입산통제구역인지 아닌지 확인해보고 산행에 나서는 일이 필수다.

 

백운산
중구 영종도에 있는 용궁사 입구에서 시작해서 백운암을 지나 운서동 연수원으로 내려 오는 길을 갈만하다.
올라가는데 한시간 남짓. 비교적 긴 길이니 무리해서 오르지 않도록 한다. 산에 오르면 신공항 건설현장과 함께 인천 앞바다에 점점이 흩어져 있는 섬을 바라 볼 수 있다.(총 연장5.5km. 소요시간 2시간 )
바다와 그 건너 육지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산의 매력이다. 봄이면 산철쭉과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핀다. 용궁사부터 정상에 이르는 길 곳곳엔 목께단과 벤치, 윗몸일으키기, 허리돌리기 등 갖가지 체육시설이 설치 돼 있어 지루하지 않게 산에 오를 수 있다.

 

문학산
문학상을 오르는 대표적인 코스는 남구 학익동 공군부대 정문쪽으로 올라가 옥련동 시립사격장쪽으로 내려오는 길이다.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이라 별로 험한 편은 아니다. 노약자나 어린이들도 쉽게 등반 할 수 있다. 꼭대기에 올라가면 팔각정이 그린 듯이 서 있다.(총 연장 2.3km. 소요시간 2시간)
남구 무당마을에서 시작하는 등산코스는 약간 힘들다. 가파르기도 하려니와 길을 찾기도 힘들어 사람들의 왕래가 많지 않다. 무당마을을 지나 서해안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육교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산을 타게 된다. 연수구 선학동쪽으로 내려온다. (총 연장 1.8km 소요시간 1시간 )

연경산
연경산은 문학산과 연결돼 있다.  남구 학익동 백학초등학교쪽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올라가자마자 바로 레포츠 공원이 조성돼 있다. 약수터 8곳과 그밖의 놀이대, 운동기계가 놓여있어 아침 저녁으로 찾는 시민들이 많다. 등산로 정상이 문학상의 팔각정과 만나도록 돼있다.  문학산보다 낮아 전망이 그리 시원스레 펼쳐지지는 않는다. (총 연장 0.5km. 소요시간 30분)

노적산
노적산 역시 문학산과 한줄기이다. 남구 학익동 향토마을에서 오르기 시작해서 정상의 팔각정을 돌아 청학동으로 내려오는 길이 제일 다닐만하다. 초입에 약수터가 있다. 높지 않고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아침운동코스로 제격이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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