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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소스가 입맛 당기네
한국적 '소스'가 입맛 당기네
역시 그만의 노하우가 있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소스. 국제경양식의 주 메뉴 안심스테이크는 인천에서 양식좀 먹는다는 사람치고 맛보지 않은 이가 없다. 그런데 그 맛의 비결이 바로 주인장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소스에 있었다는 것이다.
국제경양식집의 주인 김종성(61세)씨. 한창 청년때인 이십대 초반부터 미군부대 장교식당에서 일했던 경험을 밑천삼아 그가 중앙동에 스낵하우스란 경양식집을 낸 것이 1972년, 그의 나이 서른세살때의 일이다. 양식을 먹으려면 오림포스호텔에나 가야 했던 시절이었다.
스낵하우스의 등장은 그야말로 인천 장안의 '핫뉴스'였다. 국제경양식으로 이름을 바꾼 것은 그로부터 6년 뒤.
"싼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양식을 먹게 했으면 하는 작은 바램에서 개업을 결심했습니다."
대중화가 곧 질적 저하는 아니었다. '맛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해야 한다'는 것이 지론. 관건은 스테이크의 맛을 좌우하는 소스에 달렸다. 연구를 거듭한 끝에 6개월만에 완성했다. 그 맛이 지금도 그맛이다.
소문이 나자 인천은 물론 서울에서도 원정을 왔다. 외국손님들이 오면 반드시 들려가야하는 필수코스로 이름도 났다. 20여년을 줄곧 주방을 지켜오다가 그의 처남에게 '주방권'을 넘긴 것은 최근의 일. 하지만 걱정할 것 없다. 그의 처남조차 그와 함께 20년을 같이 해온 이라 맛은 쌍둥이다. 주방장이 바뀌면 음식맛이 달라지는 여느 음식점에 비해 한결같은 맛 덕분에 20여년 단골손님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거기에 한가지 보탠다면 '정직'이다. 국제경양식 주방에 있는 저울은 언제나 180g을 가리키고 있다. 덕분에 안심스테이크의 고기양은 늘 같다. 고기파동을 겪을때도 그것만은 지켜졌다. 거기에 딸려 나오는 빵은 금방 구웠기에 만지면 손이 뜨거워 호호 불며 먹을 정도. 몇차례 실례를 무릅쓰고 더 달라고 할 만큼 입맛을 돋군다.
호사스러운 치장에 더 공을 들이는 요즘 경양식집에 비하면 실내장식에 분위기는 없다. 그만한 주인의 철학 탓이다. "몇억씩 들여 젊은 손님을 끌어들이기보다는 평범한 식당으로 맛으로 승부할 겁니다."
*오전 12시에 시작 오후 9시까지 영업 / 좌석 60석 / 안심스테이크 16,000원, 등심커틀렛 7,000원 / 생선까스 7,000원 / 돈까스 6,000원 / 오무라이스 5,000원
문의 : (032)772-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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