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백묵가루 날리지 않는 첨단교실
2001-05-16 1999년 7월호
정보해양과 '항해'과목 수업이 한창인 알파레이다 실습실. 그런데 교실에 그 흔한 칠판이나 백묵이 없다. 대신 김성곤 교사는 수업내용이 정리된 노트북컴퓨터 앞에서 마우스를 누르고 앉아있다.
학생들은 빔프로젝트를 보며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첨단을 달리는 수업풍경이다.
이런 모습은 해양과학고등학교에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교육부가 지정한 교육과정 자율운영 실험학교 중에서 수산해양계 학교로는 유일하게 지정되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당장 새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부터 획기적인 수업방식이 도입된다.
대학교처럼 1학년때는 학과구분 없이 학생을 선발해 통합교과로 운영한다. 2학년때 해양과학·식품가공·응용기계 계열 등 3개의 전문계열 가운데 하나를 정하고 3학년때 선박운항·수산산업·정보해양·식품가공·식품조리·제빵제과·기관정비·용접배관·공조냉동 등 9개의 전문적인 코스로 특성화 교육을 받는다.
그리고 자신이 갈 길을 구체적으로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첨단교육을 받은 이들이 바다에 나가 펼쳐놓게 될 신해양시대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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