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이맛에 난, 공항간다
2001-05-12 2001년 3월호
섬과 섬을 이어 건설된 인천국제공항은 그 자체가 훌륭한 관광지이다. 공항을 둘러싼 자연도 진풍경이다. 바다와 산, 그리고 사찰, 회, 놀이공원…. 먼 길을 온 손님을 맞이하기에, 혹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잠시 들렀다 가기 좋은 명소 10곳을 뽑아봤다.
영종다리 사계절 빛깔 영종대교는 사계절 다른 빛깔로 옷을 갈아입는다. 봄이면 녹색, 여름은 흰색, 가을엔 노란색, 겨울은 붉은 빛으로 물든다. 노을을 보며 공항으로 갔다가 어두워진 밤, 찬란한 빛깔로 장식한 다리를 바라보며 집으로 돌아가는 멋을 느껴볼 수 있다.
기념관에서 보는 영종대교 역사 영종대교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기념관에서 건설역사와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다리의 원리와 역사 등을 비롯해 각 층마다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는 교량과학관이다. 망원경과 기념사진 촬영코너 등이 설치되어 있다. (032-560-6051)
영종 뱃터의 싱싱회 배를 타고 공항으로 들고나는 길에 영종도 구읍 나루터를 그냥 지나치면 섭섭하다. 싱싱한 생선을 파는 활어회 직판장에서 생선을 고르면 즉석에서 회를 떠준 뒤 바로 회집으로 안내해 준다. 회를 먹은 다음 매운탕을 끓여먹으면 금상첨화. 뱃터 주변엔 카페와 음식점도 즐비하다.
용궁사의 느티나무
영종도 뱃터에서 백운산까지는 자전거하이킹코스로 그만이다. 그 중턱 용궁사는 1천300여 년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고찰. 사찰 앞에는 같은 나이를 먹은 느티나무 두 그루가 서있다. 세월이 멈춘 듯한 그곳 풍경과 첨단공항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피로회복 해수탕
인천의 해수는 전국에서도 그 질을 으뜸으로 알아준다. 평일과 주말을 막론하고 수도권에서 해수에 피로를 씻으려는 인파가 몰린다. 공항에서 영종 뱃터로 가는 길목과 배를 타고 내려 월미도와 연안부두 쪽에 해수탕이 즐비하다. 여독을 풀기엔 더 이상 좋을 수 없다.
용유도의 고운 모래
본격적인 바다의 맛을 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꼭 찾아가 봐야 할 바다가 용유도 바다이다. 드넓은 갯벌이 펼쳐진 덕교나 마시란 해변, 서해라곤 믿기지 않은 고운 모래가 일품인 을왕리나 왕산해변의 파도에 여행의 피로도 함께 씻겨나간다.

무의도의 바다낚시
남측방조제에서 손에 잡힐 듯 큼직하게 바라보이는 섬 무의도는 잠진도에서 배를 타고 10분 남짓 가면 닿게 되는 섬이다. 송림이 우거진 하나께나 실미 해수욕장 등 바닷가와 바다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곳곳에 있다.
신·시·모도의 파도구경
공항신도시 IC로 빠져나와 삼목부두에서 배를 타면 15분만에 닿게 되는 섬이 신도이다. 일단 신도로 가면 시도와 모도까지 잠수교와 연육도로로 연결되어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바다 낚시나 파도구경은 물론 세 개의 섬을 두루두루 드라이브하는 것도 좋다.
노을 물든 월미도영종도에서 배를 타고 인천으로 나오면 바로 닿게 되는 곳이 월미도이다. 해변을 따라 카페와 회집이 늘어서 있고 놀이공원도 있다. 유람선도 낭만을 느끼기엔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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