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관광

계절 넘나들며 꽃피우는 사람들

2001-05-14 1999년 3월호

'봄'은 임원호씨(녹지관리사업소 연희꽃밭 현장관리원)의 손 끝에 먼저 도착해 있다.

한껏 물오른 팬지를 피워낸 그의 손가락 사이사이엔 노란 '봄물'이 잔뜩 들어있다.

그의 하루는 팬지의 숨통을 터주는 일로 시작된다. 하우스에 살고 있는 팬지가 숨쉴 수 있게 비닐을 걷어주는 것이다. 삼월의 팬지를 보기 위해 임씨는 지난해 팔월, 서둘러 씨를 뿌렸다. 두 번의 이식(移植)과 정식(定植)을 거쳐 하우스에 정착시킨 것이 십일월. 춥고 긴 겨울을 버틸 수 있게 때맞춰 환기시켜주고 약을 치며 보살폈다.

요즘은 봄단장에 분주하다. 필요없는 이파리를 따주며 세상에 보낼 채비를 서서히 시킨다. 이제 곧 그의 손을 떠날 팬지는 인천의 춘삼월에 봄내음을 수선스레 피워댈 것이다.

 

계절 넘나드는 마법의 손 …

인천광역시 녹지관리사업소(소장 홍창수) 직원들의 손은 사계절을 떡주무르듯 휘두르는 마법의 손이다. 그들 앞에서라면 계절을 따지는 일이 부질없다. 겨울에 이미 봄을 보고, 여름에 벌써 가을을 맞이한다. '푸름'과 '향기'를 인천에 전파하는 일이 이들에게 맡겨진 임무다. 이곳에서 세상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수목(樹木)만 해도 쥐똥나무, 목백합, 해송 등 79종 71만여본이다.

가깝게는 올해 거리에 심어질 쥐똥나무부터 멀게는 송도정보화신도시에 들어갈 해송까지 자라고 있다.  

 

이 꽃과 나무들은 시내 곳곳의 도로변에 심어지고 각 구청이나 소방서, 사업소를 비롯해 박물관, 도서관, 인천대공원 등 시민이 모이는 여러 기관으로 보내진다.

흙뭍은 발, 먼지나는 바짓가랭이…

김춘기(녹지관리사업소 양묘포지담당)씨의 검은 구두엔 늘 흙이 묻어있다. 그처럼 발에 흙이 묻어있지 않으면 녹지관리사업소에선 '간첩

첨부파일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콘텐츠기획관
  • 문의처 032-440-8302
  • 최종업데이트 2025-08-28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