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쓰레기에서 보물 찾기
쓰레기에서 보물 찾기
요즈음 가전 제품들은 뚜렷하게 고장이 나거나 못쓰게 되지 않아도 새것을 장만하면 버려지기 일쑤다. 때문에 폐기물로 버려지는 가전, 가구 중 수선이나 수리만 하면 중고품으로 재활용 할 수 있는 것이 70%나 된다. 잦은 이사와 무분별한 과소비의 결과다. 하지만 요새는 버리는 것도 돈이다.
냉장고는 웬만한 크기면 8천원 ~ 6천원 정도를 내야 버릴 수 있다. 장롱은 그보다 심하다. 8자짜리를 버리려면 3만원이나 든다.
사고 나면 바로 구식이 돼버리는 컴퓨터는 또 어떤가 아직 쓸만한 모니터를 버리는데 3천원, 본체는 2천원이다. 재활용 센터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 시에 재활용센터가 생긴 것은 지난 95년 부평구가 처음이다. 환경부에서 설립 허가한 비영리법인 '사단법인 전국 가전, 가구 재활용협의회' 에서 운영하는 지부다. 인천에는 모두 5개의 지부가 운영중이다.
전화 한 통이면 폐기물 처리 OK
재활용이 가능하다 싶은 가전품이나 가구가 있으면 재활용센터에 전화만 하면 된다. 전화로 버리려는 품목과 상태를 이야기 하면 센터에서 직원이 직접 방문해 상태를 확인하고 무료로 수거해 간다. 수거된 폐기물은 다양하다. 10~20%는 먼지만 털면 그대로 중고품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50%정도는 가벼운 수리만 하면 되는 정도, 30% 내외의 것은 고난도의 수리를 해야 하거나 일부 부품만 재생하는 과정을 거친다. 냉장고는 4대를 뜯으면 1대를 새로 조립해 만들 수 있고 TV는 3대를 조합해 1대를 새로 만든다. 재활용센터마다 숙련된 기술자들이 수거한 제품을 깨끗이 수리, 색칠해 재활용제품으로 '위대한 탄생'을 시킨다. 연구수 재활용센터 윤성구 지회장은 "가전 제품을 처음부터 아껴서 사용하는 것이 재활용율을 높이는 길" 이라며 이것이 환경보호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재활용센터는 전시장을 운영한다. 재활용센터에서 수거해 수리한 재활용 제품을 싼 가격에 다시 판매한다.
위탁 의뢰된 중소기업의 미처분 재고품도 있다. 모든 종류의 재활용품을 취급하지만 주로 판매되는 것은 식탁이나 책상, 의자등의 소형 가구와 TV, 세탁기,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
수거에서 수리, 판매, A/S까지
전시장은 넓고 깨끗해 신제품을 판매하는 전시매장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다른 것이라곤 가격이 엄청나게 싸다는것 뿐. 3인용 가죽 소파가 6~9만원 TV는 3만원 ~ 15만원, 냉장고는 4만원 ~ 15만원 정도다. 연수구 재활용센터를 찾은 신용준씨(구월동, 24세). 자취 생활하는데 집을 넓혀 살림살이를 장만 하러 나왔다. 퀸 사이즈 침대용 매트리스, 씽크대, 장식장을 모두 10만원이 안돼는 가격에 장만 했다. 덤으로 작은 테이블도 얻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이처럼 재활용센터에서는 신제품의 20~30% 정도의 가격이면 충분 하다. 물론 A/S도 해준다. 6개월간의 무상으로 보증수리 해 주고 그 이후는 실비로 A/S를 해준다.
구입 후 고장난 제품을 매장으로 가지고 오면 그 자리에서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 주기도 한다. 교환 위탁판매도 한다. 버리기 아까운 제품, 고장 없는 신형 제품은 매입해서 위탁 판매해 준다. 급하게 이민을 가거나 업소정리를 하게 되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직원이 방문해서 가격을 협상한 후에 즉석에서 매입해 온다. 파는 사람이 너무 높은 가격을 요구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위탁 전시해 주는데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에 1주일 전시해서 팔리지 않으면 가격을 20% 인하해서 다시 전시한다. 이 경우 수거경비와 외관 수리비 등의 실비, 그리고 10~15%의 위탁 수수료만 지불하면 된다.
기존의 중고 시장은 싼 가격에 사다가 비싼 가격에 판
- 첨부파일
-
- 이전글
- 인천인력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