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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한 숨 자고 났더니 어? 중국이네∼

2002-03-29 2002년 4월호

배 길이든, 하늘 길이든 중국 가는 길은 많기도 하다. 인천과 하늘길이 연결되어 있는 중국의 도시는 베이징, 홍콩, 마카오 등 20개 도시, 인천항에서 카페리호가 운항중인 도시는 톈진, 웨이하이, 옌타이 등 6개 도시이다.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은 지 올해로 10년. 톈진, 따롄, 칭다오, 단둥 등과 자매·우호도시 관계를 맺는 등 국내 어느 도시보다 대중국교류가 활발한 인천시를 통하면 중국 가는 길은 빠르고 편안하다.

 

배를 타고 가볼까 
인천항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중국의 도시는 모두 6곳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하이까지 가는 배편이 있었지만 잠시 중단되고 지금은 화물선만 운행중이다. 연안부두에 있는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따롄과 단둥, 옌타이로 가는 배가 출발한다. 항동에 있는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웨이하이, 칭다오, 톈진으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중국으로 가는 배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거의 매일 출발한다. 한 지역 당 평균 일주일에 두 차례씩 출발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지역에 따라 증편예정인 노선도 있다. 웨이하이와 옌타이가 배로 14시간 걸리고 단둥 까지는 16시간, 따롄 까지는 17시간, 칭다오 까지 20시간, 톈진 까지는 25시간 걸린다.
짧게는 반나절에서 길게는 하루가 넘게 걸리는 긴 여행시간 탓에 지레 겁부터 먹을 수도 있지만 생각처럼 고단하지만은 않다.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배들은 보통 500명이 넘는 정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여객선이라 배 안에 있으면 거의 움직임을 느낄 수 없고 또 객실에 따라 호텔수준에 버금가는 고급스러운 시설을 갖추고 있어 ‘크루즈 여행’을 하는 맛이 난다. 스넥코너, 면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지루함을 느낄 겨를이 없다.


■인천 ↔ 톈진
인천과 톈진을 오가는 여객선은 진천 항운에서 운항하는 천인호이다. 모두 604명의 여객을 태울 수 있는 1만2천 톤급의 이 배는 길이만 해도 186.5미터에 이른다. 톈진까지 25시간 걸린다.
로얄, 디럭스, 비즈니스, 이코노미 등의 객실로 나누어져 객실 요금은 25만원에서부터 11만5천 원 까지 적용된다. 2인1실 침대방인 로얄은 베란다와 소파, 욕실, TV·VTR, 전화 등의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어서 웬만한 호텔 부럽지 않다. 객실을 비롯해 야외 대형 가라오케, 면세점, 선물코너, 잡화점, 오락실, 커피숍, 레스토랑, 세미나실 등 각종 위락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톈진은 우리 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도시이다. 우리시의 주천진대표처가 설치되어 있어 인천의 중소기업이 중국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정보를 제공하거나 무역업무를 지원하기도 하고 중국 톈진 한인사회의 중심센터 역할을 하고 있기도 있다.
베이징, 상하이와 더불어 중국의 3대 직할시 가운데 하나인 톈진은 중국 북부 최대의 항구도시로 해륙 교통의 중심지이자 주요 공업기지이다. 톈진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치원탑, 당나라 초기에 세워진 절로 중국에서 가장 오래 된 목조건물 중의 하나인 독락사, 기암괴석 등이 어우러진 명승지인 반산, 고문화가 등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 문 의 | 진천항운(888-7911 www.jinchon.com) |
 
■인천 ↔ 웨이하이·인천 ↔ 칭다오
웨이하이까지 가려면 위동항운을 타면 된다. 중국과 수교하기 전인 1990년에 한·중 역사상 최초로 설립된 합작 카페리선이다. 매주 3차례씩 인천을 떠나는 골든브리지 2호는 14시간 후에 웨이하이에 승객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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