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본격화된 태권도 공원 유치 활동
태권도를 알려면 강화로 가자 5천만명. 대한민국 인구와 맞먹는 이 숫자는 전세계 태권도 가족 숫자이다. 문화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태권도 성전은 이들 지구촌 태권도 가족에게 정신적인 구심점이 될 곳이다. 아울러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 호국정신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딱히 태권도가 '국기(國技)'라는 상징적인 차원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을 전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라 각 지방자치단체에게 '태권도 성전'을 어느 지역이 유치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우리시는 '태권도 성전'을 강화군으로 유치하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강력하게 밀어부치고 있다. 어느 지역보다 강화도가 가진 조건이 탁월하다는 판단에서다.
무엇보다 태권도정신과 강화땅의 신성함이 일맥상통한다. 강화의 참성단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성한 기운이 흐르는 곳.
개국시조인 단군이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나라를 세우고 하늘에 제를 올렸던 곳이다. 더욱이 이곳은 매년 전국체전의 성화가 채화되는 곳이고 지난 88년 세계 장애인 올림픽 대회의 성화도 이곳에서 채화되는 등 우리나라 체육의 근대사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고려시대 몽고에 대항한 39년동안 도읍이었고 나라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외세에 맞서 싸운 정신이 강화 곳곳에 깃들어 있어 태권도 정신과 무관하지 않다.
지리적으로 봐도 선택의 여지가 없다. 2001년 초에 개항할 인천국제공항은 이제 우리나라의 관문이자 세계로 통하는 가장 큰 길이 된다.
공항에서 강화까지는 불과 30분도 안되는 거리. 태권도 성전을 찾는 외국인들이 누구나 쉽고 빨리 접근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강화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수많은 역사유적, 문화유산 또한 태권도 못지않게 우리나라의 참모습을 알릴 수 있는 재료들이다.
태권도 성전 예정부지는 내가면 고천리 산 146-3번지 86만여평. 이 안에 각종 국제경기를 치루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큰 규모의 태권도 경기장과 심신을 단련할 연수원, 그리고 회의장, 숙소를 비롯해서 태권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자료와 소품을 전시할 박물관을 조성한다는 마스터플랜을 그려놓았다. 태권도 성전을 세우는데 드는 예산은 약 2000억원으로 전액 국비가 지원된다.
사업기간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예정지 확정이 임박함에 따라 태권도 성전 부지로 강화가 최적지임을 알리는 홍보에 본격 돌입했다.
강화군은 현재 '태권도 성전 유치 시뮬레이션'을 제작중. 이 영상물은 중국의 소림사와 일본의 무술전당 등을 오가며 3차원 영상으로 만들고 있다.
이밖에 시는 중앙부처와 다각적인 방면에서 미팅을 계속하고 있다. 강화군에 태권도 성전을 유치하면 국내외의 5천만 태권도인의 발걸음이 잦아져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특히 강화는 태권도 성전이 있는 성스러운 땅으로 세계적인 이름을 날리게 된다. 관광산업의 활성화도 기대가 가는 대목. 강화에는 이미 수많은 역사유적이 있는데, 태권도 성전과 연계시킨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면 폭발적인 시너지효과를 가져오리라는 기대감이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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