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쓰레기장이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다가오다
청라 광역생활폐기물 소각장이 서구 경서동 청라 공유수면매립지 15만6천㎡(4만7천평) 부지에 세워졌다. 생활폐기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하고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돼 3년 만에 완공된 이 소각장은 하루 500톤의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는 시설물이다.
이 소각장은 중구와 동구, 서구, 계양구 지역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게 되며 이에 따라 우리시의 쓰레기 소각 처리 비율은 현재 5%에서 28%로 늘어나게 됐다.
우리나라는 국토면적이 좁기 때문에 매립에만 의존하는데는 한계가 있어서 점차 쓰레기처리방식이 매립에서 소각으로 바뀌어 가는 추세이다. 소각장은 불에 타는 가연성 쓰레기를 태워 매립 쓰레기 양을 15% 이하로 줄인다. 이곳에는 평일에 10톤 짜리 트럭 4~50대 분의 쓰레기가 실려온다. 폐기물 반입장에 들어온 쓰레기가 연기로 사라지기까지는 약 2시간 30분이 걸린다.
문제는 쓰레기를 소각할 때의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 물질의 배출. 청라소각장은 3단계식 활성탄 분무 흡착 및 고성능 필터방식 등으로 다이옥신을 환경규제치 이하로 제거하는 한편 최첨단 방지설비로 폐수, 소음, 악취 등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억제하고 있다.
지저분한 먼지와 악취 속에 휩싸인 소각장이 아닐까 하고 청라소각장을 찾은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정문에 들어서면 일반 기업체나 공장에 잘못 들어온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주변 조경이 뛰어나다. 소각로가 있는 건물 안에 들어가기 전 까지는 소각장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다. 다만 100여 미터는 족히 될만한 큰 굴뚝에서 새어나오는 연기만이 소각장임을 나타낼 뿐이다.
소각장에는 환경생태공원과 생활체육시설이 함께 꾸며져 있다. 2만2천여 평의 넓은 부지에 아열대원, 정글원, 난원 등 3개 동으로 구성된 유리 온실과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등 종합체육시설 그리고 산책로, 놀이터, 환경지킴이 마당으로 이뤄진 환경생태공원이 조성돼 있다. 이 모든 시설은 시민들에게 항상 열려있다. 가족단위나 각종모임의 행사장이나 환경학습장으로 손색이 없다.
●●| 문의 | 581-3006, 584-95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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