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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정말 뉴욕을 하루만에 갔다 올 수 있어요?

2001-05-14 2000년 1월호

웅비하는 것은 아름답다. 경진(庚辰)년 용의 해를 맞아 여의주를 품고 비상을 꿈꾸는 한 마리 용처럼 우리시가 용트림을 하고 있다.

2001년 1월 개항할 인천국제공항이 막바지 건설에 한창이고 세계인의 놀이터가 될 용유·무의 관광지 조성을 위해 외국인의 방문이 잦아지고 있다.

첨단 두뇌들의 경연장이 될 송도신도시건설과 2002년 월드컵 휘슬이 울릴 문학경기장에서도 세계의 용으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내고장인천>은 우리고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역사(代役事)를 인천 어린이들과 함께 직접 발로 둘러보며 눈으로 확인하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그 첫 번째로 인천국제공항을 둘러본다.

 

# 추위야 물렀거라

올 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고 했다. 아침 기온이 영하11도를 밑도는 날. 방한복으로 중무장한 두 명의 어린이가 시청에 들어섰다.

인천국제공항을 꼼꼼히 둘러보겠다는 이들은 강철웅(부평서초등학교 6년), 노은지(능허대초등학교 5년) 어린이.

손에는 스키장갑을 끼고 옷은 몇 겹씩 껴입은채 두꺼운 파카로 무장했다. 추위가 얼씬하지 못하도록. 철웅이와 은지는 우리시에 공항이 건설되고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본 적은 없었다. 일찌감치 방학숙제도 할 겸 국제공항을 둘러보기위해 견학에 나선 것이다.

 

# 바람을 가르는 용주호

인천국제공항이 건설되고 있는 곳은 영종도. 아니 정확히 말하면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매립지다.

월미도에서 탄 용주호가 뒤뚱거리며 무거운 몸을 영종도로 틀었다. 항해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오른편에 다리 하나가 눈에 띄었다.

동행한 사진작가 아저씨가 "저게 바로 인천하고 영종도를 이어주는 연육교"라고 설명해 주었다. 특이한 것은 위로는 차가 다니고 아래로는 철도가 다닐 수 있게 2층으로 지어진다는 설명이었다. 아쉽지만 멀리서 연육교의 자태를 감상할 수밖에 없었다.

배는 어느덧 영종도 선착장에 닿았다. 아빠 친구 중에 영종도에 사시는 분이 있어서 여름이면 자주 영종도에 갔었다는 은지는 예전에 아빠와 함께 왔을 때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며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공항 건설현장까지 가는 길은 방조제를 따라 시원스레 뻥 뚫려 있었다. 공사를 하고 있는 곳이어서인지 흙이나 돌덩이를 실은 트럭들이 많이 다녀 조금은 위험해 보이기도 했다.

15분정도 걸려서 공항 건설현장에 도착했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인천국제공항 홍보관. 홍보관장님이 오늘 철웅이와 은지에게 공항을 안내해 주기로 했다. 먼저 윤영표 홍보관장님이 공항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주었다. 20세기 끄트머리에 공항을 건설하고 있는 것은 어른들이지만 앞으로 이 공항을 이용하게 될 사람은 바로 철웅이와 은지같은 어린이들이라며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고, 또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들기 위해 1만7천여명의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땀을 흘리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고 10년이 지나면…

홍보관에 있는 영상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곳에서는 인천국제공항 개항후 10년후의 모습을 가상해 컴퓨터 그래픽으로 합성한 비디오를 상영하고 있었다. 한 외국인이 뉴욕에서 서울까지 하루만에 출장을 왔다가 돌아가는 내용으로 인천국제공항이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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