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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와 정말 믿겨지지 않아요'

2001-05-15 2000년 3월호

*쌈장(ssamzang)은 대현이가 최고로 존경하는 인물이다. 여섯 살 때 컴퓨터와 처음 만난 대현이의 장래 소망은 대한민국 최고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혹은 게이머가 되는 것. 이미 5학년 때 정보운영기기기능사 자격증도 따두었다. 6학년이 되는 3월엔 컴퓨터 올림피아드 대회에 출전할 생각. 요즘 하루 평균 12시간씩 컴퓨터에 몰두하고 있다.

태호와 수민이는 학년은 다르지만 이웃집 형 아우 사이로 둘도 없는 단짝. 꿈도 똑같다. 축구선수, 안되면 대통령, 끝으로 프로 게이머이다. 경찰이 되고 싶은 남기는, 썩 잘은 못하지만 컴퓨터에 관심이 많다. 민영와 미애 자매, 지원과 지혜 자매 역시 숙제 정도는 인터넷에 접속해 거뜬히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급. 미리 그렇게 하자고 정한 것도 아닌데, 공교롭게 송도신도시(Songdo Inpia) 탐방에 동행하기로 한 날, 시청에 모인 친구들 모두 정보화사회를 이끌어나갈 'N세대' 들이었다. 그들에게 물었다.

'송도신도시가 뭐냐'. '…! …? ….' 첫 만남인데도 배꼽 친구처럼 궁합이 잘 맞아 조잘거리던 일행은 순식간에 꿀 먹은 벙어리가 됐다. 제일 큰 소리로 얘기하던 태호가 늦여름 모기 만한 소리로 우물거린다. '잘∼모르겠는데요.' 다른 아이들은 다들 모른 척 창 밖을 내다보고 앉았다.

그들을 데리고 무작정 송도신도시로 향했다. 새로운 개념의 첨단도시다 시청을 출발한 차는 10분 만에 먼저 도시개발본부(만수동)에 일행을 데려다 놓았다. 이곳은 우리시의 전체적인 개발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는 곳이다. 본격적인 송도신도시 탐방에 앞서 몇 가지 미리 알아두고 갈 것이 있었다.

1층 로비에 있는 '모형도'에 단연 시선 집중. 일백만분의 일 크기로 만들어진 빌딩과 연구소, 기업체, 집들… 송도신도시에 들어서게 될 도시 모형을 보니, 일단 그곳이 그리 평범한 곳은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챈 듯 하다. 이어진 브리핑.

정연걸(도시개발본부 송도개발부 매립담당 지방토목사무관)씨가 설명을 자처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송도신도시는 21세기에 우리나라를 대표하게 될 첨단정보도시(T ele-port)다. 인천국제공항(Air-port), 인천국제항만(Sea-port)과 함께 인천이 21세기 동북아시아 경제권의 핵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준비중인 프로젝트(Tri-port)의 중요한 축이다.

이곳은 금융과 문화, 정보통신, 교육연구, 교통 등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되고 특히 국제회의장과 무역전시장이 들어서서 국제교류의 중심도시 역할을 하게 된다. 더욱이 첨단지식산업단지인 미디어밸리가 입주해서 세계 멀티미디어 정보산업을 당당하게 이끌어 나가게 된다는 것이다. 송도신도시에 살게 될 사람들은 21세기 첨단주거단지에 살게되는 행운을 누리게 된다.

도시 전체에 초고속 통신망이 완벽하게 구축되어 컴퓨터 하나만 있으면 쇼핑이든 병원진료든, 학교수업이든 무엇이든 안방에서 '클릭' 한번으로 해결할 수 있다. 계획 자체가 획기적이기도 했지만 아이들은 관심은 정작 송도신도시의 '출생 배경'에 있는 것 같다.

이 도시의 어머니가 원래 '바다'였다는.

사람이 만든 여의도 6배만한 땅

좌) 출발하기에 앞서 송도신도시의 위치를 학인했다. 우) 현장사무실에서 현재 공사진척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쏜살같이 만수동에서부터 제2경인고속도로를 달려 차는 어느새 송도로 접어들었다.

철조망 너머로 보이는 해안을 따라 8차선 국도를 달리는 길은 날아갈 듯 시원하다. 차가 달려가 멎은 곳은 공사 현장 사무실 앞. 매립 현장은 바로 그 앞이다. 트럭 두 대 정도 엇갈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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