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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전화 한 통화로 '폐차 처리 됐어요'

2001-05-22 2000년 12월호

처음 자동차를 샀을 때야 새 차 산 기쁨에 들떠 등록하러 다니는 일이 신난다. 반면 폐차는 영 골칫거리. 구닥다리 차에 대한 정도 떨어진 마당에 구청과 폐차장을 오가는 절차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내 차를 버리는데 돈까지 든다니. 그런 번거로움은 결국 길거리에 차를 무단 방치시키는 최악의 사태도 부른다. 그런데 이제 그 복잡한 절차가 전화 한 통화로 끝난단다. 서구에 사는 사람들은 이 모든 번거로운 일을 서구청에서 대신해 처리해준다.

폐차에서부터 말소 등록까지 모든 민원처리를 대행해주는 것이다. 구에서 이런 아이디어를 내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사실 생업에 바쁜 시민들이 직접 폐차처리를 한다는 게 영 귀찮은 일인데다 행여 말소 지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과태료를 미리 막아주자는 차원에서 기왕이면 전폭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로 마음먹었단다.

그렇게 되면 차를 무단 방치하는 일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얘기이다. 일단 민원인이 할 일은 구청에 전화를 걸어서 폐차를 대행해 달라고 신청하는 일이다. 그 뒤부터는 오로지 구청의 몫이다. 담당자는 등록 원부를 조회해본 뒤 폐차업체에 견인해줄 것을 요청한다.

그런 다음 현장에 직접 가보고 폐차요청 서류를 작성하고 나서 차를 폐차장까지 견인한다. 견인비용은 물론 무료이다. 서비스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말소등록까지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어준다. 민원인이 할 일은 가끔 편지함을 열어 구청에서 보낸 처리결과 통보서를 기다리는 일이다.

폐차를 신청 한 뒤 3일 안에 민원인이 자동차 폐차말소 처리된 등록 원부를 받아볼 수 있도록 통보까지 해준다. 헌데 더 진한 감동은 서구청의 서비스 대상이 단순히 서구에 사는 주민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 다른 구에 사는 차량소유자라도 서구에 신청만 하면 언제든지 'OK'란다.

문의 : 서구청 교통행정과 (032-560-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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