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유토피아 같은 세상 열어줄 종합정보센터 되길
2001-05-14 2000년 1월호
“제가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종합정보센터 도메인명 공모에서 ‘inpia.net'을 공모해 대상을 차지한 이재석씨(서울 마포구 서교동·34세)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이재석씨가 공모에 참여한 것은 ‘인천 체전’ 덕이었다. 한 달에 평균 30~40시간 정도 인터넷을 이용하는 이재석씨는 우리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사이버 체전’을 실현하자 인터넷을 통해 체전 결과를 알아보려고 우리시 홈페이지에 들렀다. 우리시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생활정보시스템 도메인명을 공모한다는 사실을 알고 응모를 한 것이 양운을 가져다 주었다. 평소 이재석씨는 인천에 대해 그다지 좋은 느낌을 갖고 있지 못했다. 인천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었기 때문에 가진 막연한 생각이었다.
우리시 홈페이지를 들러본 후 인천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복잡하게 느껴졌던 도시가 깔끔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느껴졌고 게다가 인천국제공항이 영종도에 건설되고 있다니 발전하는 도시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inpia'라는 도메인명도 떠올리게 됐다. 유토피아 같은 세상을 열어줄 종합정보센터가 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담은 것이다. “응모는 했지만 채택될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어요.
좀 평범한 것 같았거든요.” 평범함 속에 비범함이 숨어있기 때문일까. 아니, ‘inpia’가 상징하는 것들이 우리시의 이미지와 꼭 맞아떨어진 덕분일게다. ‘inpia'는 심사위원들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마침내 21세기 인천광역시 종합정보센터의 ‘문패’로 낙점됐다. “‘inpia’가 자영업자나 중소업자들이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는 선도적 역할을 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는 그것이 기업의 역할이었지만 이제는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해요”라며 인피아에 대한 희망을 담았다. 이재석씨는 부상으로 노트북 컴퓨터를 품에 안게됐다. 서울에서 실내건축을 하고 있다는 그이는 출장이 잦아 노트북이 꼭 필요했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인천이 자꾸만 좋아지네요. 이러다가 인천에 반해서 인천으로 이사올지도 몰라요." 돌아서며 ‘툭’하고 내뱉은 그의 말에 인천의 미래가 담겨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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