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소모적인 논쟁, 과연 누굴 위한 것입니까"
요즘 이곳의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소위 경기도환원추진위가 주장하는 것처럼 주민들이 환원에 대해 관심이 높습니까.
얼마 전부터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고조된 것은 사실입니다. 경기도로 행정구역을 환원시키려고 하는 몇몇 사람들이 자기들의 주장을 실은 각종 홍보물을 엄청나게 뿌려되면서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주민들은 우리지역이 소모적인 논쟁에 휩쓸리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환원을 원하는 주민이 70%가 넘는다고 하던데…
우리는 그 조사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경기환원의 당위성을 홍보한 인쇄물을 전 가구에 배포한 직후에 여론조사를 했을 뿐 아니라 환원을 찬성하는 듯한 유도성 질문의 설문내용 등은 공정치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조사기관이 여론조사 의뢰인의 입장에서 선 것 같은 의구심이 드는 정황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주장하는 수치를 수용할 수가 없습니다.
환원위 측 사람들은 강화가 경기도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경기도 행정구역에 속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근거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강화도는 5천년 역사이래 경기도의 행정구역에 속해 있던 역사적 사실이 없습니다. 일제에 강점 당하면서 유수부(留守府)에서 군(郡)으로 격하되면서 경기도에 속했던 것뿐입니다. 오히려 강화는 인천과 행정적, 사회적 등 여러 면에서 밀접한 관계에 있었습니다. 현재 인천지역의 주민 16%인 약 40만명이 이곳을 고향으로 두고 있는 강화인들이라는 게 그 반증입니다.
군민들이 경기도로의 환원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7만여 강화군민들은 95년 인천과 통합된 후 행정적, 정신적으로 이제 겨우 안정을 얻었습니다. 대다수 주민들은 몇몇 사람들이 자신들의 보신을 위해 늘어놓는 궤변에 귀 기울이기 보단 지역발전을 위해 생업에 열심히 종사하고 있습니다.
21세기 한국의 희망과 미래는 황해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환황해시대의 중심무대는 인천과 강화라고 얘기합니다. 우리 군민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다시 한번 단군신화를 창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희망이 넘치고 활기찬 강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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