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100년을 달린 철마의 이름
2001-05-17 1999년 10월호
'모갈에서 새마을호까지' 시대상 반영
우리나라 최초의 열차 이름은 증기기관차의 모델명을 그대로 사용해 '모갈(Mogul) 1호'로 불렀다. 모갈은 '거물'이란 뜻과 '몽골인'이란 뜻도 있다.
이어 개통한 경부선은 순종임금의 연호를 따 '융희호'라고 불렀다. 한일합방이 되자 일본의 열차 이름인 '히카라호' '아카스키호' 등을 그대로 붙였다. 이후에도 '노조미호' '대륙호' '흥아호' 등의 이름을 사용하며 대륙침략의 야욕을 드러냈다.
46년 5월 20일 경부선에 투입된 철도의 이름은 '조선해방자호'. 우리 손으로 조립한 조선해방자호는 갖가지 꽃으로 장식하고 출창식을 갖고 광복을 맞은 우리 땅을 힘차게 달렸다.
한국전쟁을 치른 후 55년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아 '통일호'라고 명명했다. 경제재건기에는 '재건호' '건설호' '증산호'가 등장했고 월남파병 때는 부대 이름을 딴 '맹호호' '백마호' '청룡호' '비둘기호' 열차가 달렸다.
67년에는 경부선 피서열차에 '갈매기호'라는 낭만적인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다. 70년대 초반에는 '신라호' '계룡호' '충무호' '상무호' '화랑호' 등 애국심을 자아내게 하는 열차이름도 등장했다. 이밖에 상록수 설악 동백 은하호도 한때 사용되다가 없어진 열차 이름이다.
지금의 새마을호는 77년, 무궁화 통일 비둘기호는 84년에 작명돼 지금까지 사용됐는데 철도 100년을 맞아 새천년에 걸맞는 이름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최초의 열차 이름은 증기기관차의 모델명을 그대로 사용해 '모갈(Mogul) 1호'로 불렀다. 모갈은 '거물'이란 뜻과 '몽골인'이란 뜻도 있다.
이어 개통한 경부선은 순종임금의 연호를 따 '융희호'라고 불렀다. 한일합방이 되자 일본의 열차 이름인 '히카라호' '아카스키호' 등을 그대로 붙였다. 이후에도 '노조미호' '대륙호' '흥아호' 등의 이름을 사용하며 대륙침략의 야욕을 드러냈다.
46년 5월 20일 경부선에 투입된 철도의 이름은 '조선해방자호'. 우리 손으로 조립한 조선해방자호는 갖가지 꽃으로 장식하고 출창식을 갖고 광복을 맞은 우리 땅을 힘차게 달렸다.
한국전쟁을 치른 후 55년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아 '통일호'라고 명명했다. 경제재건기에는 '재건호' '건설호' '증산호'가 등장했고 월남파병 때는 부대 이름을 딴 '맹호호' '백마호' '청룡호' '비둘기호' 열차가 달렸다.
67년에는 경부선 피서열차에 '갈매기호'라는 낭만적인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다. 70년대 초반에는 '신라호' '계룡호' '충무호' '상무호' '화랑호' 등 애국심을 자아내게 하는 열차이름도 등장했다. 이밖에 상록수 설악 동백 은하호도 한때 사용되다가 없어진 열차 이름이다.
지금의 새마을호는 77년, 무궁화 통일 비둘기호는 84년에 작명돼 지금까지 사용됐는데 철도 100년을 맞아 새천년에 걸맞는 이름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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