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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미세먼지 걱정없는 인도어indoor 세상

2017-06-12 2017년 6월호



미세먼지 걱정없는 인도어indoor 세상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
하지만 외출을 자제하는 부모들이 많다.
기침이나 피부트러블,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미세먼지’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창 뛰놀 때인 아이들을
집 안에만 둘 수는 없는 법. 이럴 땐 시야를 실내로 돌려보자.
요즘, 날씨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가 뜨고 있다.

글 김윤경 본지 편집위원 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





벽을 타고 나를 넘다 실내 클라이밍

얼마 전,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선수가 맨손으로 123층 롯데월드타워 정복에 성공하면서 클라이밍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한걸음 한걸음에 집중하며 치열하게 두뇌를 사용하다보면, 어느 샌가 온몸의 근육들이 깨어나고 스트레스는 등줄기를 흐르는 땀에 실려 사라진다.
서구에 위치한 ‘디스커버리 클라이밍스퀘어 ICN’은 리드, 볼더링, 스피드 시설을 모두 갖춘 곳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실내 멀티 클라이밍센터다. 등반시설뿐만 아니라 키즈클라임룸, 스트레칭룸, 강습실, 클라이밍숍, 커피숍 등의 부대시설까지 겸비하고 있어 클라이머들 사이에서는 ‘천국’으로 통한다.
“아빠랑 주말에 한번 놀러 와서 해봤는데, 진짜 재미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부터 쭉 배우고 있어요. 힘들지만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기분이 너무 좋아요.” 위성일(검단초등학교 3학년) 군은 친구들과 15m 높이 클라임장을 오르는 재미에 푹 빠졌다.
“클라이밍은 전신을 사용하기 때문에 근력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힘으로 오른 높이에 대한 성취감은 말로 표현 못하죠. 상당한 정신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만큼 일상과 업무 등에서 집중력이 향상되고, 자신감과 자존감도 키울 수 있는 운동입니다.” 진희성(33) 강사는 근육과 인대를 활용하고 강화하는 법을 배우면서 새로운 루트에 도전하는 것이 클라이밍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다가오는 여름철, 유산소운동과 근육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고, 칼로리 소모량도 많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클라이밍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디스커버리 클라이밍스퀘어 ICN
위치 서구 완정로 70 영남탑스빌웰빙타운 5층(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 1번출구),
☎715-5014
운영시간 월~목요일 오전 10시~오후 11시, 금요일 오후 5시~11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이용요금 1일 강습 3만5천 원(장비 무료대여) /
클라이밍체험(오토빌레이) 2시간 2만 원~2만5천 원





가족이 함께 추억 소환 롤러스케이트장

“포털에 ‘데이트 장소’를 검색하고 찾아왔는데, 신기하고 재밌어요. 롤러스케이트는 처음 타는데, 은근히 힘드네요.” 미세먼지 가득했던 주말 오후, 여자친구와 롤러스케이트장 ‘롤캣’을 찾은 이재원(21, 학익동) 씨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주변을 둘러봤다. 화려한 조명 아래 신나는 음악이 울려 퍼지는 내부. 사라졌던 롤러장이 중장년층에겐 추억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에겐 재미있는 놀이터로 재탄생했다.
과거 1980~90년대 롤러장은 소위 잘나가는 언니 오빠들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롤러장은 20대 연인부터 아이와 함께 즐기는 4~5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아빠들은 음악에 맞춰 왕년에 익혔던 기술을 뽐내고, 아이들은 그런 아빠의 모습에 덩달아 신이 났다.
주말, 롤캣을 찾은 정범진(42, 용현동) 씨는 “중학교 시절 롤러를 탔던 추억이 엊그제 같다.”며, “이제 막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들과 왔는데, 아이와 함께 그 시절로 돌아가 새로운 추억을 쌓는 기분.”이라고 말한다.
한 편에서는 음료와 스낵을 팔고, 롤러장 외곽으로 테이블이 놓여 있어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자리를 잡은 부모들은 커피를 마시며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아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롤러가 가족과 함께하는 여가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인터넷 모임(밴드)도 생겨났다. ‘롤러스케이트 함께 타기’ 밴드 리더 함재덕(44, 용현동) 씨는 “일단 바퀴가 4개라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탈 수 있다.”며 가족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롤러스케이트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강조한다. 롤캣 대표 권기범(40) 씨도 “키즈카페에서는 어른들이 스마트폰만 하는 경우가 많아,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기는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주말 롤러장을 찾은 가족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롤캣
위치 남구 독배로 443 삼화복합빌딩 지하1층, ☎888-2685
운영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 오후 11시
이용금액 소인 8천 원 / 대인 1만 원(입장료, 롤러스케이트 대여료 포함)
한달 이용권 소인 6만 원 / 성인 8만 원(본인 롤러스케이드가 있는 경우에 한함, 시간제한 없음)




나는야, 미래의 국가대표 선수 실내축구

축구는 세대를 막론하고 인기 있는 국민 스포츠다. 특히, 남자아이들 사이에서는 절대 질리지 않는 최고의 놀이로 손꼽힌다. 하지만, 미세먼지 가득한 날에 운동장이나 공원을 뛰어다닐 수는 없는 법. 이럴 땐 실내축구장으로 가보자. 날씨 상관없이 아빠, 그리고 친구들과 땀 흘리면서 축구를 하다보면 넘어지고 부딪혀도 즐겁기만 하다.
유치원 하원시간이 지난 오후 5시. 서구에 위치한 ‘골든아이 스포츠클럽’은 꼬마 선수들로 가득하다. “자 봐요, 발로 공을 차고 발바닥으로 공을 잡아보는 거예요.” 공을 익숙하게 다루는 법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말에 아이들의 눈이 반짝인다. “이지훈! 신지환!” 두 팀으로 나눠 드리블 경주를 시작한 아이들은 목이 터져라 자기 팀 선수를 응원하고, 대표로 나선 아이는 선생님의 격려와 칭찬으로 자신감을 얻는다.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서 한번 와봤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공을 보더니 막 뛰어다니고…. 그래서 축구 강습을 받기 시작했어요.” 최경진(42, 마전동) 씨는 날씨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실내축구의 매력으로 꼽았다.
“아이들에게 축구는 일종의 ‘놀이’죠. 특히, 유아축구는 선수를 길러내는 것이 아닌 아이들이 신나게 뛰고 뒹굴면서 에너지를 발산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죠.” 맹진환(28) 강사는 유아는 집중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단순히 축구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축구 외에 공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11명이 뛰는 축구와 달리, 풋살장에서 하는 실내축구는 각 팀당 4~5명만으로도 경기가 가능해, 주말 아빠와 아이가 어울려 가족 단위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단다.



골든아이 스포츠클럽
위치 서구 고산후로 121번안길 35
☎010-8780-8410
운영시간 24시간 운영
축구장 대여료 1시간 대여 3만 원(실내),
3만 5천 원(실외)
축구강습 한달 주 1회 6만 원 /
주 2회 10만 원 / 주 3회 13만 원



놀면서 체력을 측정한다 밸런스파크

‘아이들은 맘껏 뛰놀아야 큰다’는 말이 있다. 몸을 움직이며 신나게 놀면서 아이의 체력측정까지 가능한 매력적인 곳이 있다. 국제성모병원 마리스텔라 지하 3층에 자리한 ‘밸런스파크’. 이곳은 다양한 놀이와 스포츠를 통해 근력, 지구력, 유연성 등을 키우는 신개념 놀이터다.
“그냥 키즈카페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곳곳마다 선생님이 배치되어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서 맘이 놓여요. 놀이를 통해 아이 체력도 측정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정다워(26, 부천) 씨는 일반 키즈카페와 달리 이용 시간에 제한이 없다는 점도 맘에 든다고 한다. 밸런스파크는 크게 메디컬빌리지, 스포츠빌리지, EBS키즈빌로 나눠진다. 먼저, ‘메디컬빌리지’에서는 인바디로 아이의 몸 상태를 측정한 후 난파선 탈출, 미션임파서블, 마리오 팡팡 등 재미난 게임을 통해 기초체력을 테스트하고, 측정결과를 보며 아이의 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운동감각이라든지 대근육을 이용한 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건강한 신체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알차네요. 다양한 영역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국공립어린이집 캠퍼스타운 강현주 원장(37)은 연령이 낮은 아이들이 놀기에 적합한 ‘EBS키즈빌’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꾸며져 있어 어린이집 아이들이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가상현실과 3D기술을 활용한 ‘스포츠빌리지’에서는 유니폼을 갖춰 입고 사격, 레이싱, 승마, 야구, 축구 등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심폐력, 지구력, 순발력 등을 기를 수 있다. 이 외에도 시간대별로 마술, 페이스페인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용 할 수 있다.



밸런스파크
위치 서구 심곡로 100번길 31 국제성모병원 마르스텔라 B3층 ☎566-1933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30분(연중 무휴)
이용금액 소인 3만 5천 원 / 대인 5천 원
※단체 및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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