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관광

음악으로 듣는 ‘인천 이야기’

2017-06-13 2017년 6월호



음악으로 듣는 ‘인천 이야기’



2016년의 마지막 금요일이었던 12월 30일, 중구에 위치한 카페 ‘팟알’에서 100년 전 개항기 시대의 음악이 울려 펴졌다. 서양고전음악 전문연주단체 인천콘서트챔버는 ‘원더풀 동인천-개항기 시대 음악의 향연’을 기획해 공연했다.
팟알은 일제강점기 하역회사 대화조(大和組)가 사무소로 사용했던 근대 일본 점포 겸용 주택인 정가(町家, 마찌야) 유형의 건물이다. 이곳에서 당시 인천을 통해 들어온 서양음악과 구전 동요들을 접한다는 것은 연주자나 관객에게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로부터 반년의 시간이 흐른 2017년 6월 10일, 그때의 감동을 되살릴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중구 해안동에 위치한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열릴 기획연주 ‘원더풀 동인천Ⅱ - 개항기 시대 음악의 향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굿모닝인천> 편집장 유동현의 저서 ‘시대의 길목 개항장’을 토대로 구성됐다. 기독교 선교사가 내리(내동) 언덕에서 처음 연주하고 함께 불렀던 찬송가와 바로크 시대 영국의 작곡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 등을 연주한다. 더불어 저서에 담긴 개항장의 다양한 사건과 이야기 속에 숨은 음악들도 찾아내 공연한다.
인천콘서트챔버의 이승묵 대표는 “자칫 잘못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영역인 ‘역사’를 음악가의 관점에서 조심스럽게 풀어 나갈 것.”이라며 “책의 프롤로그에서 밝힌 ‘미처 못 간 현장과 못다 한 이야기는 염치없이 후배들에게 미룬다’라는 메시지를 떠올리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발자취에 감히 작은 보탬이 되고자 본 기획 연주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인천콘서트챔버는 서양 문물을 받아들인 인천을 기반으로, 지역에 클래식 음악을 전파하고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건강한 정신이 깃든 음악가들로 구성된 단체다. 주로 올바르게 해석된 서양 바로크 시대, 고전 시대 곡을 연주하고, 매월 다양한 기획연주와 ‘고전의 가치’ 시리즈의 정기 연주 타이틀을 통해 더욱 체계화된 방식으로 관객과 호흡한다. 이와 함께 지역 미술 작가들과의 활발한 협업 활동으로 다양한 기획성과 작품성을 선보이며, 이를 통해 개항장 ‘인천’이 가진 의미를 관객에게 올바로 전달하는 등 색다른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원더풀 동인천Ⅱ-개항기 시대 음악의 향연>
일시 : 2017년 6월 10일(토) 오후 3시 / 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관람료 : 전석 1만 원 / 문의 : 010-4722-6006


 

첨부파일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콘텐츠기획관
  • 문의처 032-440-8302
  • 최종업데이트 2025-03-12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