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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시민의 詩선 : 가족과 함께한 순간

2025-02-15 2025년 2월호


가족과 함께 본 풍경

오늘, 시민의 시선은 어디를 향했을까요? 누군가는 빛나는 아침 햇살을, 또 누군가는 고요히 흐르는 시간을 눈에 담았습니다. 시민들이 포착한 특별한 순간과 그 안에 깃든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그들의 시선이 머문 곳에서 시작된 ‘가족과의 행복한 순간’을 확인해 보세요. 


※ ‘폰카시’란? 스마트폰 카메라와 시詩를 합친 말로, 일상 속 풍경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짧은 시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1.

어디론가 떠나는 길,

차창 너머 설렘이 스친다

사이드미러엔 지나온 길이 반짝이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는

푸른 하늘처럼 끝없이 열려 있다

멀어지는 도시,

창가에 스미는 바람,

그리고 옆자리의 익숙한 웃음소리

이 순간, 바다와 하늘은

우리의 시간이 된다

김소라(연수구 송도국제대로)


2

20년 전 남이었던 그,

그 사람이 ‘님’이 되어

큰 사람을, 작은 사람을

제게 선물해 주었습니다

큰 사람은 너른 마음으로 품어주시고

작은 사람은 사랑으로 채워줍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순영(연수구 해돋이로)


3

도시의 불빛이 하나둘 켜질 때,

우리는 나란히 서서 그 풍경을 바라보았다

찬 바람이 스쳐 가도,

손끝에 닿은 따뜻함이 온몸을 감싸고,

작은 웃음소리가 밤하늘에 번져간다

저 불빛들처럼 오래도록 기억되길

함께 빛나는 우리는,

오늘도 서로의 가장 따뜻한 야경이 된다

김민지(미추홀구 인하로)


4

작은 두 발이 멈춘 곳,

검은 기차 한 대가

오랜 이야기를 품고 서 있다

“아빠, 이 기차는 어디로 가?”

아이의 눈동자에 반짝이는 호기심,

그 옆엔 따스한 미소로

과거를 꺼내는 아버지가 있다

기차처럼 멈추지 않을

우리 가족의 이야기

최동훈(미추홀구 도화동)


5

창가에 앉아 바라본다

활주로를 스치는 바람,

날개 끝에 맺힌 설렘

손을 잡고 마주한 눈빛,

구름 너머에서 피어나는 웃음

어디든, 함께라면

그곳이 우리만의 여행지

서경자(부평구 굴포로)



‘폰카시詩’에 도전해 보세요!

주제 : 생동감 넘치는 봄날


참여 방법 

1. 주제에 맞는 순간을 포착해 사진으로 찍는다.

2. QR코드 스캔 후, 짧은 시詩와 함께 업로드 한다.

※ 응모 시 성명과 휴대폰 연락처, 주소를 꼭 남겨주세요.

※ 지면에 사진과 시詩가 소개될 경우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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