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
의정뉴스
의정아카데미 우수소감문 시상인천광역시의회는 ‘2025년 의정아카데미 우수소감문 시상식’을 개최하고 초·중·고등학생 60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시상은 지난해 11월까지 의정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981명을 대상으로 소감문을 공모한 뒤, 심사를 거쳐 최우수·우수·장려 부문별로 각 20명씩 선정해 이뤄졌다.인천시의회는 의정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의회를 직접 방문해 모의의회와 본회의 방청 등 의정활동 과정을 체험하고, 의원과의 만남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연말연시 맞아 사랑의 쌀 나눔 실천인천광역시의회는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사랑의 쌀 기부금(990만 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인천 지역 내 취약계층 300가구에 전해지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졌다.인천시의회는 매년 사랑의 쌀 기부금 전달을 통해 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기부금은 인천시의회와 강화군이 지난 2022년에 체결한 ‘강화지역 특산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에 따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강화섬쌀로 전달된다.소방 공백 해소 위한 연수소방서 신설 촉구인천광역시의회는 ‘제30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유승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연수소방서 신설 촉구 결의안’을 의결한 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연수구 원도심(청학·연수·선학·옥련동)은 18만 5천여 명이 거주하는 지역이지만, 독립된 소방서가 없어 남동구 공단소방서가 산업단지와 함께 관할하고 있다. 인천시는 청학동 466-1번지에 총 329억 원을 투입
2026-01-30 2026년 1월호 -
컬러링 인천-해맞이
태양을 만나다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붉은 태양이 타오르듯 뜨거운 에너지를 전하는 2026년.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했을까요?나만의 해맞이를 천천히 그려봅시다.상어지느러미를 똑닮은매도랑 샤크섬매도랑은 중구 덕교동에 위치한 면적 1만 2632㎡ 규모의 작은 무인도로, 영종도의 부속섬이다. 인천을 넘어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올 만큼 일출·일몰 명소로 손꼽히며,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이들이 많다. 특히 새해에는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과 해돋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표적인 해맞이 장소다.시민이 그린 인천의 풍경박혜진 (부평구 부흥북로)황하윤 (제주시 용문로)김윤미 (부평구 부흥북로)장홍관 (서울시 중랑구)홍성수 (남동구 서창방산로)인천의 작가, 그리횬 (황현미)일상의 따듯한 조각들을 그림으로 기록합니다. 부평에서 작은 그림공방 을 운영하고 있으며 , ,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여러분의 컬러를 보여주세요!보내는 방법우편 : 우)21554 인천광역시 남동구 정각로 29 인천광역시청 콘텐츠기획관 담당자 앞메일 : gmincheon@korea.kr 기간 : 1월 28일까지 문의 : 032-440-8302※ 컬러링 작품을 보내주신 시민 작가께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권을 드립니다.응모 시, 성명과 연락처, 주소를 꼭 기재해주세요.무엇보다 멀리서 바라보면 섬의 실루엣이 상어 지느러미를 닮아 새해의 기상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인상적인 장소다. 해가 저물고 다시 떠오르는 익숙한 풍경도, 이곳에서 보면 한층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2026-01-30 2026년 1월호 -
시민의 하루 -인천아시아드 야외스케이트장
겨울 도심 속 빙판,인천아시아드 야외에서의 특별한 하루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남측광장에 마련된 야외스케이트장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고,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어울리며 활력을 찾는 도심 속 겨울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을 찾은 주세환 시민과 김지우 시민은 빙판 위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시민들의 추억과 활력을 담다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은 오랫동안 시민들의 활동적인 일상을 품어온 공간이다. 주세환 시민과 그의 친구 김지우 시민 역시 이곳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며 경기장을 누볐던 두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종종 이곳을 찾아 달리며 땀을 흘렸다.그러나 학업과 아르바이트로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니, 예전처럼 야외 활동을 즐길 여유는 점점 줄어들었다. 그러던 중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남측광장에 야외 스케이트장이 마련되었다는 소식은 두 사람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인천아시아드 야외 스케이트장은 지난해 2025년 12월 19일부터 올해 2026년 2월 18일까지 시민들을 맞이한다. 하루 6회 운영되며, 회차마다 최대 150명이 이용할 수 있다.#도심 속 즐기는 겨울 놀이와 별미까지올겨울 인천아시아드 야외스케이트장은 시민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평일에는 약 300명, 주말에는 1300~1400명에 달하는 인파가 찾아와 빙판을 즐기고 있으며,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모습이 두드러진다.스케이트장은 입장권과 대여를 포함해 2,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어린이 전용 얼음썰매장도 같은 가격
2026-01-30 2026년 1월호 -
인천의 얼굴
인천의 얼굴, 인천 작가가 담습니다“40년 우리 우정 포에버!”인천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이 바로 의 주인공입니다.일상 속 소중한 순간을 그림으로 담아 선물해 드립니다.지금, 여러분의 하루를 기록해 보세요.사랑하는 나의 벗들에게술 한잔 기울이면서 장난만 쳤지, 이런 이야기는 처음 하는 것 같다.머리 깎고 공부하던 고등학생 때부터 늘 내 편이 되어준 친구 놈들.가족에게도 못하는 속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도 결국너희들이다.삶의 절반 이상을 함께한 만큼 앞으로도 우리 우정 변치 말고영원하자. 새해 복 많이 받아라!박찬욱(강화군 하점면)다음 호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참여를 원하시는 시민 또는 독자께서는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달해 주세요. 채택되는 분들에게는 특별한 그림을 선물로 드립니다.참여 신청 gmincheon@korea.kr인천의 얼굴, 인천 작가 류성환이 담았습니다.인하대와 홍익대에서 수학했다. 도시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표현하는 그의 작품은 단순하고 명확한 드로잉과 강렬한 색채감이 돋보인다. , 등 14회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2026-01-30 2026년 1월호 -
굿인이 만난 사람-당구선수 김가영
나에게 한국은 곧 인천입니다“짠물 당구, 인천 당구는 강해요!”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해가 떴다. 새해의 문턱에서 우리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이때 우리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큰 동기는 지난 한 해 동안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빛을 낸 이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조용하면서도 강한 힘을 실어준다.2025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자인 김가영 선수 역시 그런 시간과 이야기를 가진 인물이다. 인천에서 꿈을 키우고, 인천에서 출발해 세계 무대로 나아갔으며 지금도 그 시작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당구선수 김가영. 새해를 여는 이 시작점에서 그가 전하는 인천과 삶의 이야기에 주목해 보자.글. 윤은혜 본지 편집위원 사진. 와우매니지먼트 제공첫 시작, 인천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창 시절 추억의 모든 배경이 인천인 김가영 당구선수. 그는 인천을 단순한 고향이 아닌 선수 인생의 출발점으로 생각한다. 당구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권유로 큐를 잡았던 한 중학교 2학년 소녀는 어느새 세계 최고의 당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처음 큐를 잡았을 때부터 세계 최고가 되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됐어요. 시작부터 그런 마음이었죠.”동료 선수들에 비해 비교적 어린 나이에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어릴 적부터 자란 도시인 인천에 가장 많은 추억이 깃들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김가영 선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대만, 미국 등으로 당구 유학을 떠나서인지 한국에서의 모든 추억은 다 인천의 추억이다”라며 “저에게 한국은 인천”이라고 말했다. 특별한 날이면 빠지지 않고 방문했던 월미도부터 학교 근처 길거
2026-01-30 2026년 1월호 -
인천에서 인천으로 -쇠 하나로
불과 바람 사이,여든 해의 쇳소리영흥도 마지막 대장장이, 이규산‘후왕─, 후우우─’ 화로가 숨을 쉰다. 쇠가 달아오르고 겨울 공기가 뒤틀린다. ‘탕─’ 망치가 내려앉는다. 불티가 사방으로 튀고, 쇠 달구는 냄새가 대장간을 채운다. 손가락 두 개 없는 왼손이 다시 쇠를 집어 든다. 팔순이 넘은 나이, 영흥도의 마지막 대장장이는 오늘도 불 앞에 서 있다.글. 정경숙 본지 편집위원 사진. 에이이미지 스튜디오영흥도 외리, 섬의 마지막 대장간갯벌마다 다른 호미. 백령도, 선재도, 영흥도, 대부도(왼쪽부터).섬마다 삶도 다르다.손이 기억하는 무게갯벌마다 다른 삶‘탕─, 탕─’ 영흥도 외리. 마을 깊은 곳에서 망치 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 섬에서 아직 끊기지 않은 소리다. 몇 걸음 더 들어서자 쇠 타는 냄새가 바닷바람에 섞여 코끝을 찌른다. 그 길 끝, 낡은 철문 위에 바랜 글씨의 간판이 걸려 있다. ‘영흥민속대장간’.문을 밀고 들어서는 순간, 뜨거운 공기가 얼굴을 감싼다. 화로에서 피어오르는 열기, 벽에 빼곡히 걸린 망치와 집게들, 바닥에 깔린 쇳가루가 햇살을 받아 반짝인다.화로 앞에 앉은 한 노인이 쇠를 들어 올린다. 왼손에는 손가락이 두 개 없다. 그 손이 집게를 쥐고, 달아오른 쇠를 모루 위에 올려놓는다. 오른손의 망치가 잠시 멈췄다, 천천히 내려앉는다.‘탕─’, 이규산, 이 섬의 마지막 대장장이. 그가 평생 불 앞에서 두드려 온 쇠의 무게다.문이 열린다. 한 어민이 낡은 호미 하나를 내민다. 날은 무뎌졌고 손잡이는 오래 써서 헐겁게 흔들거린다. 이규산이 말없이 호미를 받아 든다. 무게를 가늠하듯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인다. “선재도 거지?” 어민이 고개를 끄덕인다. “작년에
2026-01-30 2026년 1월호 -
기획 특집 -돌아온 굴포천
돌아온 물길,굴포천을 가다물이 흐르다부평 도심을 가로지르는 굴포천이 최근 자연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 도시화 과정에서 복개된 지 30년 만이다. 굴포천은 우리 시에서 처음으로 시민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온 하천이다. 복원 구간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1.5Km.시민들이 걷고, 머물고, 쉬어갈 수 있는 친수·생태 공간이 도심 한복판에 조성됐다. 굴포천에 물이 흐르기 시작한 지 며칠 후 굴포천을 둘러보았다.글. 임성훈 본지 편집장 사진. 김성재 포토디렉터굴포천 폭포 아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굴포천에 빠진 동심동심이 물을 만났다.매서운 칼바람도 물 만난 악동(?)들을 막지 못했다. 뭐가 그리 즐거운지 연신 깔깔거리며 물가를 떠나지 않는다. 바위를 징검다리 삼아 물을 건너다 아찔한 장면을 연출한 것도 여러번. 신발은 이미 흥건히 젖어 있다.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바지를 걷어붙인 아이도 눈에 띈다. 행여 바위에서 미끄러지기라도 할까 봐 만류해 보지만 귓전으로 흘려버린다. 영락없이 시골 개울가에서 뛰노는 개구쟁이들의 모습이다.보는 이들의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번진다. 도심 한복판에서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와 자연의 소리가 이토록 조화를 이룬 적이 있었던가. 폭포수 소리와 아이들 재잘거림. 이 완벽한 하모니에 보는 이도 덩달아 동심으로 돌아간다. 콘크리트 빌딩 숲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일이라는 게 신기하기까지 하다.“학교 가는 길이 즐거워요. 집에 갈 때도요”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굴포천은 최고의 놀이터다.30년 만에 다시 열린 물길은 동네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 놓고 있었다.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되기 전
2026-01-30 2026년 1월호 -
살아보니 인천입니다 -이주원, 이수현 부부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한 도시이주원, 이수현 부부의 이야기살다 보니 오게 됐고, 살다 보니 남게 됐다. 특별한 결심 없이 시작된 인천에서의 삶은 어느새 일상이 되었고, 평범하면서도 소중한 시간들이 두텁게 쌓였다.는 인천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들의 삶을 담은 인터뷰 연재다. 출근길의 새벽바람 냄새, 집 앞 편의점 사장님, 자주 가는 동네마다 쌓인 추억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 도시를 기억한다. 인천을 만들어가는 시민들의 이야기. 살아보니 인천이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글. 윤은혜 본지 편집위원 사진. 박시홍 포토디렉터대구에서 인천까지이주원, 이수현 씨 부부의 고향은 모두 대구다. 두 사람이 처음 인연을 맺은 곳도 대구였다. 어릴 적부터 다니던 교회에서 자연스럽게 얼굴을 알게 되고, 함께 자라며 같은 시간을 공유했다. 서로를 알게 된 지도 어느새 30년이나 지났다고 한다.4년 반 전, 직장 때문에 인천에 오게 된 이주원, 이수현 씨의 가족들. 목회자로 사역하는 삶은 늘 이동이 필수였다. 이주원 씨는 “목회자의 특성상 지역을 많이 옮겨 다니는데, 인천에 가장 오랜 시간 머물고 있다”며 “지내다 보니 정말 장점이 많은 도시”라고 말했다. 특별한 이유로 인천을 선택했다기보단, 상황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였다. 이들에게 인천은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느낌으로 다가왔다.“빌딩 숲이 가득한 서울과 달리 높은 건물과 시간이 묻어있는 낮은 건물들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 조화롭게 느껴졌어요.”이 가족에게 인천은 천천히, 그러나 자연스럽게 스며든 도시였다.아이들의 웃음소리 한가득인천에서의 하루는 세 아이의 웃음소리로 가득 채워진다. 이 부부의
2026-01-30 2026년 1월호 -
IncheON -겨울, 영흥도
기다림의 섬바다가 차오르면 다시섬은 기다린다.물이 빠지면 배들은 갯벌에 몸을 기대고, 물이 차오르면 다시 떠오른다.밤이 온다. 불빛이 하나둘 켜지고, 누군가 어둠 속으로 걸어간다. 물결은 아직 밀려오지 않았다. 지금은 기다릴 시간이다.바다가 차오르면, 다시.글. 정경숙 본지 편집위원 사진. 에이이미지 스튜디오멈춘 시간바람이 분다.바다 물결이 일렁이고 멀리 영흥대교가 아득하게 걸려 있다.진두 포구, 배 몇 척이 같은 방향으로 몸을 낮추고 있다.밧줄은 말뚝에 느슨하게 감겨 있고, 갑판 위로는 아무 발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방파제 모퉁이에 놓인 장화 한 켤레.밑창에 펄이 말라붙어 있다.뒤축이 먼저 닳아 있다.이른 아침 바다에 나갔다 돌아온 사람의 흔적이 말없이 남았다.햇살이 수면 위로 부서진다.반짝, 반짝. 눈이 부시다.다리 너머로 차들이 끊임없이 지나가지만 포구의 시간은 멈춰 있다.배 이름이 햇살 아래 드러난다. 에바다호.벗겨진 페인트 사이로 녹이 번지고,글자는 오래된 숨처럼 희미하게 남아 있다.배 밑바닥엔 살갗이 벗겨진 자국들이 군데군데 드러나 있다. 녹슨 볼트, 밧줄에 배인 소금기,갑판 틈에 눌어붙은 펄이 시간의 무게로 내려앉았다.누군가는 이 배를 타고 오랜 세월 바다를 건넜을 것이다. 이른 새벽이든 한밤중이든,바다로 나아가 그물을 던지고 다시 돌아오는 삶. 손길이 머문 자리마다, 시간이 먼저 닳아있다.물때해가 낮아지기 시작한다.빛이 수평선 너머로 길게 몸을 뉘인다.파도가 방파제에 몸을 부딪힌다. 철썩.물거품이 튀어 오르고 물방울이 햇살에 반짝인다.짠내 어린 바람이 뺨을 스친다.방파제 난간에 손을 얹는다.차가운 쇠의 감촉이 손끝을 타고 올라온
2026-01-29 2026년 1월호 -
시민 리포트_제3연륙교 개통
교량 위의 낭만제3연륙교를 건너다영종도에서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가 기다림 끝에 개통했다.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이 대교는 그동안 멀리 돌아가야만 했던 이동 시간을 30분가량 줄였고, 보도와 자전거 길을 함께 갖춰 인천 시민의 산책길도 책임지게 됐다.글. 김우진 시민기자 사진. 황지현 포토디렉터제3연륙교는 문門모양으로 생긴 독특한 교량이다.산책을 좋아하는 나는 제3연륙교가 개통한 이후로 거의 매일 이곳을 찾고 있다.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과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이 해상 교량은 길이만 해도 4.68km에 달한다. 폭은 30m로 왕복 6차로 규모다.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기에 교통이 편리해진 것도 장점이지만, 폭 3.5~4m의 자전거도로와 인도도 함께 조성되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은 물론 러닝이나 자전거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교통 편의성 또한 눈에 띄게 좋아졌다. 청라에 살면서 영종도로 출퇴근하던 시절, 나는 늘 긴장 속에서 운전대를 잡곤 했다. 두 지역을 잇는 도로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3연륙교가 개통된 이후로는 이전보다 여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고 훨씬 편안한 출퇴근이 가능해졌다.전시실은 제3연륙교의 역사를 살피기 좋았다.인천의 바다를 한눈에3~4월 개장 예정인 해발 184.2m 높이의 주탑 전망대는 ‘세계 최고 높이 해상 교량 전망대’로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1월인 지금은 주탑 전망대에 오를 수 없었지만, 올려다보기도 어려울 정도로 높은 전망대를 바라보니, 새삼 인증샷 명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주탑 전망대가 아닌 하부에 마련된 전망대는 지금도 들어가볼 수 있다. 이곳은 시민들이 편안히 쉬도록 조
2026-01-28 2026년 1월호
- 자료관리담당자
-
- 담당부서 콘텐츠기획관
- 문의처 032-440-8302
- 최종업데이트 2025-08-28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