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위한 베이스캠프, 유유기지

오는 9월 20일, 청년의 날을 앞두고 청년을 위한 공간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인천 제물포스마트타운에 자리한 유유기지다. 이곳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취·창업 지원과 역량 강화를 아우르는 청년 일자리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용덕 청년일자리센터장을 만나 유유기지가 지닌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사진. 김성재 포토디렉터

자기소개와 센터 운영을 맡게 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천테크노파크 청년일자리센터장 신용덕입니다. 지난 8월 청년일자리 업무를 맡게 되면서 설렘과 긴장감 속에 유유기지 운영과 청년지원사업의 성과를 위해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과거 첨단산업 중심의 기업지원과 일자리 창출 사업을 경험한 만큼, 소신과 책임감을 느끼며 역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천 유유기지가 지향하는 가장 큰 목표는 무엇인가요.

인천 청년공간 유유기지는 쉽게 말해 청년일자리 지원 플랫폼입니다. 학업, 취·창업 준비에 지친 인천 청년들의 쉼과 도약을 준비하는 편안한 베이스캠프이자, 유유자적悠悠自適  충전하면서 인생의 전환기에 들어서 치열한 도전과 성장의 가치를 고민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청년의 도전적인 사회 진입과 안정적인 고용을 지원하는 인천 청년 일자리 지원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입니다.

인천 유유기지를 방문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물포스마트타운 15층에 마련된 유유기지는 400평 규모의 공공주도형 청년 일자리 지원 공간입니다. 인천 청년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으며, 평일 밤 10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14층과 9층에 있는 도전기지는 다양한 회의실, 강의실, 실습실을 통해 일자리 진입 상담, 단기·중기·장기 역량 강화 교육,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천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맞춤 공간으로 만족도 역시 매우 높습니다.

인천 유유기지의 강점과 기능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인천시 유유기지는 관내 10개 청년공간 중 광역형 청년공간 거점센터로서 가장 핵심적인 기능과 공간, 사업콘텐츠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의 눈높이에 맞게 기획된 독립기지, 작당기지, 창의기지, 충전기지 등 공간은 센터 청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모아 디자인한 결과물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이 녹아 있습니다. 그중 개인 취업 준비나 소그룹 단위 스터디 공간인 독립기지, 작당기지는 가장 인기있는 장소로, 예약이 없으면 대기해야 할 정도입니다.

다른 청년공간과 비교했을 때, 유유기지만의 특징과 차별성은 무엇인가요.

전국에 230여 개의 청년공간이 있으며, 인천에는 이곳 광역형 유유기지 1곳과 기초형 9곳이 운영 중입니다. 그중 인천 유유기지는 타 기관과 달리 국무조정실 중앙청년지원센터,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 청년 취·창업 상담, 역량 강화, 컨설팅, 기업 연계 채용, 고용안정 지원, 커뮤니티 모임 등 다양한 정책과 역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중입니다.

향후 인천 유유기지의 발전 방향에 대해 알려주세요.

앞으로 유유기지는 중장기적으로 원·구도심 청년을 위한 코디네이팅 혁신공간으로 공공, 대학, 민간이 협력하는 선도형 일자리 모델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도심형 혁신공간과의 접근성과 공간의 개방성을 지향함으로써 유망기업과 협력을 통한 고용 창출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생물학적인 청년(법령 19~39세)이 아니더라도, 청년 정신을 가진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가 필요합니다. 청년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동료이자 가족, 이웃입니다. 청년을 위한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인천테크노파크 청년일자리센터는 청년들에게 시원한 바람처럼, 따뜻한 이웃처럼 동행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유유기지에서 인천의 미래, 청년의 꿈이 실현되어가길 희망합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유유기지 운영을 위해 중지를 모으고있는 직원들

많은 청년들이 찾고 있는 유유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