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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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바꾼 장면들 : 인천의 변화를 이끈 Best 정책
인천을 보면 대한민국의 길이 보인다다리를 놓는 것은 물 위에 길을 내는 일이다. 바다는 육지에 비해 길을 내는 것에 인색하다. 분리와 고립에 오랜 시간 순치됐기 때문이다. 육지와 섬은 본질적으로 분리된 존재다. 그래서 바닷길을 닦는 것은 그만큼 험난하다. 하지만 길은 연결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인프라다. 단절과 경계를 극복하려면 다리를 놓고 길을 내야 한다. 우리 시가 그 일을 하고 있다.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젊은 세대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재외동포를 품기 위해, 시민들의 가벼운 발걸음을 위해, 소상공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길을 닦고 있다. 온갖 건설장비를 투입해 교각을 세우듯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벌이고 있는 개항 이래 최대 역사役事다. 그 결과, 일단 두 개의 큰 금자탑을 세웠다. 인구와 경제다.글. 임성훈 본지 편집장 사진. 김성재·류창현 포토디렉터제3연륙교 공사 현장인구 300만 돌파, 인구·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국가 재앙 수준의 저출생 현상에 대해 ‘백약이 무효’라는 자조 섞인 탄식이 곳곳에서 터져 나올 때 우리 시는 신개념의 ‘신약’을 출시했다. ‘i+1억 dream’이라는 인천형 출생정책이다. 2024년 1월 주민등록인구 300만 명 돌파, 인구 증가 전국 1위, 출생아 수 증가율 압도적 전국 1위. 신약이 특효약이었음이 수치로 입증됐다.제2 경제도시, 100조 경제시대, 실질 경제성장률 2년 연속 전국 1위인천의 인구수가 서울, 부산에 이어 No. 3라면 경제는 부산을 앞질러 단연 No. 2다. 우리 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2년 113조 원을 기록, 사상 처음 100조 원을 넘어섰다. 서울에 이어 경제규모 2위로 이 순위는 2023년(117조 원)에도 이어졌
2025-07-15 2025년 7월호 -
시민 행복 메시지
#천원의 향기글. 임성훈 본지 편집장화폐의 가치를 과거와 비교해 보는 일은 꽤 흥미롭습니다. 물가 상승률 등 경제의 궤적을 보여주는 것 외에 ‘추억 소환’이라는 부가 서비스까지 제공하니 말입니다. 가령 짜장면값이 몇백 원이던 시절로 돌아가면 짜장면 한 그릇에 행복해하던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졸업식이 있는 날이면 문전성시를 이루던 중국집 풍경 등 갖가지 기억의 조각이 조합을 이루기도 합니다.친구와 함께 뚝딱 짜장면을 먹어도 천원짜리 한 장이면 충분했던 시절. 그러고 보면 천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았던 시절을 지나왔습니다.너무 멀리 갈 것 없이 20여 년 전으로 시계추만 돌려도 천원은 저력(?)이 있었습니다. 과자 한 봉지를 사면 거스름돈을 받을 수 있었고, 학원가 골목 어귀에서는 토스트와 음료 등 간단한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김밥전문점에서 파는 김밥 한 줄 값이 천원이어서 ‘천김’(천원김밥)이라는 말이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 사이에서 일상용어로 쓰이기도 했습니다.이제 천원의 가치는 과거에 묻힌 지 오래입니다. 잔돈 취급을 받는 천원의 위상은 광고에서도 엿보입니다. 우리나라 지폐에 등장하는 위인들을 빗대 ‘율곡 이이 화냅니다, 세종대왕 화냅니다, 신사임당 화냅니다’라는 광고 카피가 있었습니다. 뇌물은 주지도 받지도 말자는 취지의 광고인데 퇴계 이황은 아예 거론되지도 않습니다. 천원권이 뇌물로 쓰이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지 싶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얼마 전부터 천원의 가치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만 통용되는 화폐가치입니다.지난 7월 2일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한 연립주택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설렘과 기대가 새 둥
2025-07-15 2025년 7월호 -
특집 : i+이어드림
초여름, 마음이 이어질 때인천시 커플 축제 ‘이어드림’ 1회 개최뜨겁도록 내리쬐는 인천의 여름날, 청춘들의 마음에 잔잔한 기대가 스며들었다. 수많은 사람 중에 서로를 만날 시간. 어쩌면 이 만남 자체가 작은 기적일지도 모른다. 낯선 서로의 삶에 귀 기울이며, 조심스레 마음을 열어가는 순간들. 서로를 기다렸던 시간만큼이나 함께하는 설렘은 소중하다. 이 만남이 나의 하루를, 어쩌면 인생의 한 페이지를 바꾸는 시작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차오른다. 인천에서 피어난 이 특별한 시간이 어떤 기적을 가져올지, 함께 기대하며 지켜보자. 서로의 마음이 닿아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그 순간까지.글. 윤은혜 본지 편집위원 사진. 시 공보담당관실'이어드림' 행사에 앞서 유정복 시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청춘의 뜨거운 시작여름이 한껏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6월,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청춘남녀 100명이 모여들었다. 인천시 미혼남녀 만남 행사인 ‘이어드림’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견디기 어려울 만큼 뜨거운 날씨에도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위해 모인 이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이어드림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인천시 소재 기업체에 재직 중인 직장인(자영업, 프리랜서 등 포함)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1회차에 100명을 모집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1·2회차에만 총 2,144명이 신청해, 치열한 경쟁 끝에 참가자가 최종 선발됐다. 이들의 얼굴에는 기대와 긴장이 공존하는 듯했다. 처음 발을 디딘 낯선 이곳에서 이들이 어떤 인연을 이어갈지 궁금해진다.인천시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이어드림 행사장웃음
2025-07-15 2025년 7월호 -
시민의 하루 : 정책이 만든 변화
작은 배려가 만든 모두의 놀이터 무장애 통합놀이터우리 시 곳곳에는 무장애 통합놀이터가 있다. 무장애 통합놀이터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설계된 놀이터로 14개월 된 딸 이온이와 함께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찾은 김하림·최미소 부부는 “이렇게 세심하고 배려 깊은 놀이터 덕분에 마음까지 따뜻해졌다”라며 미소를 지었다.글. 최인영 시민기자 사진. 김성재 포토디렉터#01 유모차로 쉽게 진입하는 편안한 놀이터, 새골어린이공원김하림·최미소 부부는 딸 이온이와 함께 일정이 있어 남동구에 들렀다 우연히 ‘남동구 새골어린이공원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발견했다. 놀이터 초입에 쓰인 ‘무장애 통합놀이터’라는 문구가 신선하게 느껴진 부부는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이온이도 놀 수 있을까 싶어 함께 놀이터 안으로 들어섰다.“유모차로 쉽게 진입할 수 있으니 너무 편하고 좋네요. 놀이터가 전반적으로 계단이 아닌 경사로로 되어 있어 이온이도 편하게 걸을 수 있고요.”무장애 통합놀이터는 휠체어와 유모차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장애가 있는 아동은 물론 그렇지 않은 아동, 아직 유모차가 필요한 유아까지도 동등하게, 자유롭게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모든 아이들의 놀 권리를 확대하고 함께 어울려 놀며 어린 시절부터 상호작용과 이해, 다양성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인천시에는 중구, 서구, 연수구, 부평구, 남동구에 걸쳐 총 7곳에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조성했으며, 구별로 점차 확산 중이다.TIP남동구 새골어린이공원 무장애 통합놀이터인천 남동구 담방로 105(만수주공8단지아파트 내)2018년 중구 영종 씨사이드파크를 시
2025-07-15 2025년 7월호 -
시민 리포트 : 여성 안심 무인택배서비스
문 앞이 아닌 마음 앞에 놓인 택배온라인 쇼핑이 일상인 20·30세대. 하지만 최근 택배 범죄 뉴스가 이어지며 여성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운동용품 구매가 잦은 이유리 시민은 ‘여성 안심 무인택배함’을 알게 된 뒤, 보다 안전하게 택배를 수령하고 있다.글. 임강빈 시민기자 사진. 김성재 포토디렉터이유리 시민이안전하게 물품을 수령하고 있다.늘어나는 택배, 늘어나는 불안이유리 시민은 20·30세대답게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다. 일주일에 한두 번씩 화장품이나 의류 같은 생필품을 주문하고 신선한 먹거리도 자주 구매한다. 최근에는 테니스를 새 취미로 시작했다. 기본기를 익히고 간단한 경기를 즐기며 한 달에 세 번가량 라켓을 잡다 보니 자연스레 택배를 받을 일도 늘어났다. 손목 보호대나 헤어 밴드 같은 운동용품은 물론, 라켓이나 가방에 다는 키링 같은 소품도 자주 주문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별다른 고민 없이 택배를 시켰지만 최근 배달을 빙자한 여성 대상 범죄가 잇따르면서 이유리 시민은 불안감이 커졌다고 한다. 혼자 사는 만큼 택배 수령 자체가 부담스러워질 무렵, 친구가 ‘여성 안심 무인택배함’을 소개해줬다.‘여성 안심 무인택배함’은 시와 각 군·구가 예산을 분담해 운영하는 무료 공공서비스다. 사실 명칭에 ‘여성 안심’이란 단어가 포함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인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바쁜 직장생활, 장거리 출퇴근, 1인 가구 생활,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 등이 맞물리며 특히 젊은 여성층에서 수요가 높은 편이다.취미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무인택배함을 이용하면 안전한 택배를 수령이 가능하다.안심할 수 있는 ‘무인택배함’서울
2025-07-15 2025년 7월호 -
인포그래픽 뉴스 : 민생경제 안정대책
시민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듭니다급변하는 경제 여건 속, 인천시는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인천형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소비 위축과 경영 부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현실을 반영해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지원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2025-07-11 2025년 7월호 -
인천광역시 유튜브 : 핫 클립
인천시 유튜브 핫 클립(Hot Clip)인천의 다양한 소식을 재미와 감동으로 전하는 인천광역시 공식 유튜브! 더 많은 영상을 보고 싶으시면 유튜브에서 ‘인천광역시’를 검색하세요~!#1 [인천플루언서] 심곡동 출신 인천 토박이! 개그천재, 노래천재 송필근자칭 ‘인천의 조카’ 개그맨 송필근! 그가 들려주는 인천 이야기에는 웃음과 감동이 담겨 있다. ‘심곡파출소’ 비하인드부터 ‘이어드림·맺어드림·길러드림’으로 이어지는 인천의 육아 정책까지. 솔직하게 풀어낸 그의 인터뷰를 지금 만나보자!#2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이런 연장은 싫으시죠?” 야근 지시와 무거운 장비들로 이뤄진 연장. “그렇다면 이런 연장은 어떠세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 개통으로 공항철도까지 환승 딱 한 번! 시민의 하루를 기쁘게, 일상을 더 편하게 만들어주는 진짜 반가운 ‘연장’입니다.#3 [밀착취재] 인천교통공사 지하철 기관사 만나봤습니다!오늘의 밀착취재는 인천 시민의 발을 책임지는 인천교통공사 기관사의 이야기입니다.지하철을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한 노력과 책임감 그리고 현장에서 마주하는 순간들을 전합니다. 오늘도 묵묵히 시민의 하루를 이어가는 기관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인천광역시공식 유튜브
2025-07-11 2025년 7월호 -
시정뉴스
인천에서 세계를 잇다…‘2025 APEC 인천 국제회의’ 개최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 천이 세계를 잇는 국제회의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 시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제3차 고위관리회의 (SOM3)와 6개 분야의 장관회의를 인천에서 개최한다.총 5차에 걸쳐 열리는 고위관리회의(SOM: Senior Officials’ Meeting)는 APEC 산하 회의 활동을 지휘·감독하고, 주요 합의 사항을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에 보고하는 등 정상회의의 어젠다 를 구체화하는 핵심 회의다. 그중 인천에서 열리는 제3차 고위관 리회의는 SOM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기간이 긴 회의로 7월 26일부터 약 3주간 각국 대표단 3,000여 명이 참석해 200 여 개의 회의를 소화하게 된다. 이 기간 디지털경제, 식량안보, 여성 경제, 반부패 고위급대화를 포함한 4개 장관회의가 함께 열리 며, 10월에는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 장관회의도 인천에서 추가로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 시는 이번 회의를 단순한 외교 행사에 그치지 않고, 도시의 국제적 위상과 미래 잠재력을 전 세계에 선보일 기회로 삼고 있다. 회의장인 송도컨벤시아를 비롯한 주요 인프라 정비를 완료했으며, 숙박, 교통, 안전, 통역, 홍보 등 전 분야에 걸쳐 빈틈없는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2023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 및 유관기관과 전담반(TF)을 구성해 행사 전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회의 참가자들을 위한 맞춤형 관광·문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우리 시는 개항장거리, 송도, 강화·영종 등 주요 명소를 연계한 체험형 관광 코스를 구성하고, 전통 공연과 현대예술 전시를 통해 인
2025-07-11 2025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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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업데이트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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