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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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행복 메시지 : 칼럼
평화의 반대말글. 임성훈 본지 편집장‘평화의 반대는 무엇일까’오래전에 읽은 책의 소제목입니다.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앞두고 있어서일까요. 휘리릭 책장을 넘기다 엄지손가락에 걸려든 이 질문이 가끔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이 질문에 반사적으로 토해낸 대답이 오답 노트의 한 줄을 차지한 기억도 덩달아 소환됩니다. 동그라미 대신 빗금이 쳐진 그 답안은 ‘전쟁’이었습니다. 정확하게 점수를 매긴다면 세모 정도가 되겠습니다. 정답의 필요조건은 충족했지만, 충분조건은 갖추지 않아서일 것입니다. 국내 평화학 박사 1호인 저자는 평화의 의미를 보다 폭넓게 공유하기 위해 이런 상투적인 대답을 유도했나 봅니다.저자가 말하는 평화의 반대말은 ‘폭력’입니다. 그러면서 폭력의 유형을 세 가지로 구분합니다. 우선적으로 꼽은 폭력은 물리적으로 폭력이 가해져 바로 피해가 발생하는 직접적인 폭력입니다.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이 이 유형에 해당합니다. 전쟁은 바로 직접적 폭력이 극에 달한 상태입니다. 가장 위험한 폭력이기에 평화의 반대말 하면 전쟁부터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또 사회 구조 속에서 약자를 옥죄는 간접적 폭력, 그리고 차별과 배제를 당연시하는 문화적 폭력도 평화의 반대, 즉 폭력의 범주에 포함시킵니다. 얼마 전 외국인 노동자를 벽돌 더미에 묶어 지게차로 들어 올린 사건은 이 세 가지 폭력의 종합판이지 싶습니다.그러고 보면 인천은 대한민국에서 전쟁이라는 최상위의 직접적 폭력을 가장 많이 겪은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몽항쟁을 비롯해 임진왜란, 병자호란, 병인양요, 신미양요, 한국전쟁, 심지어 정전 후에 벌어진 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2025-09-06 2025년 9월호 -
시민의 하루 :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
여행과 장보기를 한 번에!‘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이제 전통시장도 여행처럼 즐길 수 있다.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는 코스별 명소를 방문해 스탬프를 완주하면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정선경 시민은 ‘코스6’을 선택해 소래포구 해오름광장과 소래철교,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스탬프투어를 진행했다.글. 이종숙 시민기자 사진. 최이현 포토디렉터해오름광장 꽃게 동상 앞에 선 정선경 시민코스6과 관련된 소래포구 관광지를 확인하고 있다.#01 해오름광장에서 시작된 스탬프투어정선경 시민의 주말은 늘 여행처럼 흘러간다. 동네 곳곳을 걸으며 새로운 풍경을 만나는 것이 그의 취미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가 정선경 시민의 눈에 들어왔다. 인천e지 앱을 켜고 정해진 코스를 따라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걷는 이벤트로, 각 지점에서 앱을 작동하면 자동으로 스탬프가 찍히고 코스를 완주하면 할인쿠폰이 발급된다. 코스 1개를 완주하며 5천 원, 모든 코스를 완주하면 최대 7만 5천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차에 오픈된 코스 8개 중 정선경 시민이 고른 곳은 평소 가고 싶던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이 포함된 코스6이다. 코스6의 스팟은 총 세 군데로 소래포구 해오름광장과 소래철교,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이다. 스팟이 모두 가까이에 붙어있어 산책하듯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이날 해오름광장에 도착한 정선경 시민은 커다란 꽃게 동상 앞에 서서 기념사진을 제일 먼저 남겼다. 이후 앱을 켜고 첫 스탬프를 찍자 ‘스탬프 발급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화면에 뜨며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T I P인천e지로 즐기는 스
2025-09-06 2025년 9월호 -
시민 리포트 :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 자원봉사활동
시민의 눈으로 본 국제무대의 현장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이 모인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가 열렸다. 우리 시는 이번 국제행사를 위해 시민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APEC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시민기자의 목소리로 국제무대의 현장을 소개한다.글. 전지현 시민기자 사진. 이대원 포토디렉터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 자원봉사에 나선 이도윤 시민과 전지현 시민나의 도시 인천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2025년 여름, 나는 매일 인천 송도컨벤시아로 출근했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제3차 고위관리회의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했기 때문이다.고위관리회의는 APEC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에서 다룰 핵심 의제를 사전에 조율하고 확정하는 실질적인 협의체다. 이번 제3차 고위관리회의는 오는 10월 예정된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사안을 정리해 보고하는 중요한 자리로 마련됐다. 한편, 나는 문화콘텐츠학을 전공하며 평소 다양한 대외 활동에 참여해 왔기에 고향인 인천에서 열리는 APEC 자원봉사에 주저 없이 지원했다.당시 합격 소식을 접한 순간부터 내가 태어나고 자란 도시에서 이런 큰 국제행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렘과 자부심이 밀려왔다.3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 행사장 내부다양한 국가,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다내가 맡은 역할은 회의장 컨시어지 안내였다. 셔틀에서부터 문화 프로그램, 여행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회의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왔다.송도컨벤시아에서는 디지털, 식량안보, 여성경제, 반부패, 재무 등 주요 6개 분야 장관회의와 200여 개의 세부 회의가 21일 동안 이어졌는데, 4,000여 명
2025-09-06 2025년 9월호 -
문화 줌인 : 캠프마켓 콘서트 ‘The Memories'
과거의 역사와 오늘의 꿈이 만나는 캠프마켓한 세기 가까이 닫혀 있던 부평 캠프마켓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한때 군사시설이었던 이곳은 이제 가을 햇살과 음악이 머무는 문화의 무대가 됐다. 역사와 현재를 잇는 따뜻한 시간으로 채워질 캠프마켓 콘서트 ‘The Memories’를 살펴보자.자료. 인천광역시청 군부대이전개발과역사 속 공간, 시민의 품으로가을의 초입, 부평 캠프마켓 잔디운동장에 잔잔한 기타 선율이 울려 퍼진다. 부드러운 소리 위로 따뜻한 목소리가 얹히면 흑백의 풍경이 색을 입은 듯 선명해진다. 9월 24일, 우리 시는 부평 캠프마켓 잔디운동장에서 캠프마켓 콘서트 ‘The Memories’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역사와 기억을 되새기며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캠프마켓은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부평연습장으로 시작해, 1939년 이후에는 일본군의 조병창으로, 1945년 광복 후에는 미군의 군수기지로 사용됐다. 이처럼 캠프마켓은 인천의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낸 공간이다. 하지만 2019년부터 단계적 반환이 이뤄졌고 현재는 토양 정화 작업을 거쳐 일부 구역이 시민에게 개방되고 있다.음악으로 새기는 새로운 추억이번 캠프마켓 콘서트는 그 변화 속에서 열리는 상징적인 행사로, 포크 음악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를 통해 캠프마켓에 깃든 시간들을 천천히 불러내 관객과 함께 새로운 기억을 쌓아갈 예정이다. 한편, 공연뿐 아니라 캠프마켓의 변화를 기록한 전시회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인생네컷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역사 속 공간이 시민의 일상 속 문화 무대로 거듭나는 순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번
2025-09-06 2025년 9월호 -
인천광역시 유튜브 : 핫 클립
인천시 유튜브 핫 클립(Hot Clip)인천의 다양한 소식을 재미와 감동으로 전하는 인천광역시 공식 유튜브!더 많은 영상을 보고 싶으시면 유튜브에서 ‘인천광역시’를 검색하세요~!#1 [인천웹드라마8편]책값 이천 원, 마음 값 천 원43년을 지켜온 책방 주인은 비싼 택배비 때문에 문을 닫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단골들의 주문과 함께 ‘천원택배’ 소식을 접하며 다시 책을 보낼 수 있게 됐는데요! 이에 책방 주인은 “책은 얇았지만, 마음을 함께 전한 덕분에 두꺼운 희망이 돌아왔다”라고 말합니다.#2 진짜 ‘海(해)’답을 찾았습니다개그맨 현병수가 강화도를 찾아 해물칼국수 한 그릇을 맛있게 비워내자, 가게 사장님이 웃으며 말합니다. “안전해요~” 그렇습니다. 강화도 수산물은 방사능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안전한 먹거리입니다! 안심할 수 있는 수산물, 강화도에서 만나보세요.#3 [인천플루언서]인천의 딸 나현영!! 드디어 나왔다!!!개그우먼 나현영이 인천플루언서에 출연했습니다! 인천 출신으로서의 자부심과 연극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을 솔직하게 들려줬는데요. 송현동, 월미도, 효성동 등 인천 곳곳에 남겨진 그의 추억을 함께 만나볼까요? 그녀의 감미로운 노래까지 들을 수 있는 현장 속으로!
2025-09-06 2025년 9월호 -
인천뉴스 : 시정 뉴스
제3연륙교 통행료 인천 시민 무료화 추진우리 시는 연말 개통을 앞둔 제3연륙교의 통행료를 소형차 기준 2,000원으로 확정하고, 개통과 동시에 영종·청라 주민에게 우선 감면을 적용한 뒤 2026년 3월 말 통행료 감면시스템이 구축되면 인천 시민 전체로 무료화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시는 주변 도로와의 통행료 형평성을 고려해 승용차 기준 2,000원을 책정했으며, 운영 방식은 인천 시민에게는 무료,타 지역 주민에게는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감면시스템에 등록된 시민 소유 차량은 차종·대수·이용 횟수와 관계없이 모두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등록하지 않은 차량이나 법인 차량, 단기 렌트·리스 차량 등은 제외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제3연륙교는 영종·청라 주민과 우리 시가 함께 비용을 부담해 건설하는 사실상의 공공사업”이라며, “시민이 이미 분양가와 세금으로 기여한 만큼 인천 시민 무료화는 당연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영종대교 민자협약을 재검토해 잘못된 조항을 고쳐야 하며, LH는 토지 매각 수익과 분양 이익을 무료화와 손실보상 재원으로 환원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통행료 정책 발표 이후 인천 지역 시민단체들도 입장을 발표하고, 우리 시의 정책적 결단을 지지하며 우리 시가 발표한 사항들이 정상적으로 이행되지 않는 경우 강력한 대응을 선언했다. 한편, 제3연륙교는 현재 약 90%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연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문의 : 시 영종청라기반과 032-453-7039캠프마켓 신촌문화공원 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우리 시는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공원화 사업이 행정안전부
2025-09-06 2025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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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업데이트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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