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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미소

시민의 하루

2026-04-10 2026년 4월호

봄날의 인천을 

좋아하세요?

봄과 함께하는 하루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드디어 왔다. 허물을 하나씩 벗고 색색의 빛으로 피어나는 꽃과 나무들, 그리고 푸르른 들판. 인천에서 이 따스한 계절을 즐기기 위해 ‘봄’ 하면 떠오르는 장소들을 찾았다.



사진. 황지현 포토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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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으로 떠나는 봄나들이


김지인 시민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할 때마다 마음이 설레는 것처럼, 봄이 오면 괜히 마음이 들뜬다. 아직 완연한 봄은 아니어도, 어딘가에서 작은 변화가 시작되고 있을 것 같다는 기대 때문이다. 박지인 시민은 시작하는 봄을 만끽하기 위해서 인천수목원을 찾았다.

인천수목원에는 작은 꽃들과 나무들이 새록새록 돋아나 있었다. 나뭇가지에는 연둣빛 기운이 감돌고, 겨울에는 아마 조용했을 숲길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었다.

수목원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꽃은, 활엽수원과 희귀자생원 사이에 있는 ‘복수초’였다. 이른 봄을 알리는 꽃답게, 땅 가까이에서 노란 꽃잎을 활짝 펼치고 있었다. “너무 아담하고 귀여워요. 저도 카메라를 들고 왔다면 많이 찍었을 텐데!” 복수초 주변에는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많았다. 바닥 가까이 쪼그려 앉아 사진을 찍는 사람들, 지나가다 걸음을 멈추고 꽃을 들여다보는 사람들. 박지인 시민도 휴대폰으로 복수초를 담으며 다소 오해할 수 있는(?) 이 꽃의 이름도 살펴봤다. ‘복 복福에 목숨 수壽’. 봄을 알리는 꽃답게 그 이름도 의미가 깊었다.


인천수목원의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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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향기


올해 처음으로 핀 복수초를 바라보는 김지인 시민



이날의 안내자는 ‘자연’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복수초가 있는 곳을 나서자마자, 어디에선가 달콤하고 싱그러운 향기가 났다. 그 향을 따라가 보니 ‘매실나무’ 무리가 있었다. 꽃봉오리들은 아직 완전히 열리지는 않았지만, 곧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기분 좋아지는 향이에요.” 김지인 시민은 한참 이곳을 떠나지 못했다. 꽃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산림전시관에서 열리는 ‘난초의 숨결, 세밀화에 머물다’라는 전시였다. 전시장 안에는 섬세하게 그려진 난초 그림들이 걸려 있었다. 김지인 시민은 한참 동안 그림들을 바라봤다. “실제로 꽃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좋네요.” 조용한 공간에서 천천히 그림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상시 개방된 도란도란 유아숲체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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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공간이 된 도란도란 유아숲체험원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도란도란 유아숲체험원’이다. 이곳은 원래 1998년에 조성된 자연학습장이었는데, 2019년에 유아숲체험원으로 바뀌었다. 어린이를 위한 숲체험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되다가 이번 개방을 계기로 누구나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고 한다.

김지인 시민은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었다. 아직 완전히 푸르러진 숲은 아니었지만, 나무들 사이로 햇빛이 부드럽게 내려오고 있었다.

수목원을 한 바퀴 돌고 나니 어느새 시간이 꽤 흘러 있었다. “인천으로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먼저 봄을 맞이한 것 같아 설레요.” 

색도, 향기도 화사해지는 계절. 인천수목원에서 보낸 하루는 그 처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천 봄나들이 추천


인천수목원

  남동구 무네미로 286

인천의 봄을 한 눈에!

3개 지구 43개 전시원을 갖춘 수목원

  032-440-5853


산림전시관 

  남동구 장수동 310

‘난초의 숨결, 세밀화에 머물다’

3. 13 ~ 7. 19.

  032-440-5816


도란도란 유아숲체험원

  남동구 무네미로 238

상시 개방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태숲

유아숲교육 프로그램 신청 가능

  032-439-8880



인천의 하루를 함께할 ‘인천 시민’을 모집합니다.

참여하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참여 신청 gmincheon@incheon.go.kr   

기간 4월 25일까지


취재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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