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땅콩 회항 사건, 유명 연예인의 기내 난동, 성추행 사건 등 기내에서 사건 사고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사건들의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스튜어디스들의 고충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 그 이상입니다.
육체노동으로 인한 직업병
스튜어디스의 직업병이라 하면 바로 허리디스크, 어깨 결림, 위장병이 떠오릅니다. 좁은 공간에서 기내식을 준비하고, 무거운 카트를 밀고 다니며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와 어깨 결림은 스튜어디스들이 피할 수 없는 직업병이며, 비행 도중의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으로 인해 위장병에 걸리는 스튜어디스들도 수없이 많습니다.
또한 최근 한국유방암학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시로 시차가 바뀌는 생활과, 수천 미터 상공에 존재하는 우주선 방사선에 노출되는 량이 보통 사람들의 수배에 이르기 때문에 일반인 보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37% 더 높다고 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
기내에서는 셀 수 없이 많은 사소한 사건들이 발생합니다. 얼마 전 있었던 유명 연예인의 기내 난동과 같은 사건, 서비스를 요구하며 스튜어디스의 몸을 더듬거나 성적인 발언을 개의치 않게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성적 수치심에 조금이라도 싫은 내색을 하거나 불쾌한 표정을 지으면 자신에게 불만을 표현하는 것이냐며 난동을 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쩔 수 없이 얼굴은 웃고 있지만 마음은 절망감으로 우는 숨겨진 우울증인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은 이런 스튜어디스를 보고하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스튜어디스라는 직업의 이면에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많은 정신적, 육체적 고충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스튜어디스들에게 먼저 밝은 미소와 함께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 보는 게 어떨까요?
인용: 네이버 이미지, 네이버 지식백과
15기 김혜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