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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주장, 그 배경은(1)

작성자
임솔
작성일
2015-03-22
요즘 TV나 라디오를 틀기만하면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과 관련된 투표예측이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계속해서 바뀌는 수치는 내 머리를 더 아프게만 한다. 도대체 왜 스코틀랜드는 영국으로부터 분리되기를 원하는 것인지, 배경지식 없이는 스코틀랜드와 영국이 대립하는 상황을 이해하기 힘들다. 이번 기사는 그런 여러분들을 돕고자 두 편으로 작성되었다.







*스코틀랜드와 영국의 관계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영국의 정식명칭은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이다. 자칫 단일국처럼 보일 수 있으나 영국은 '연합국'말이다. 크게 네 개로 나누어보자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가 있는데, 영국은 잉글랜드를 중심으로 합병된 체제이다. 잉글랜드가 4국 중에 제일 강했기 때문에 나머지 3국을 묶어 연합국을 만들었다. 스코틀랜드의 독립 주장은 한순간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잉글랜드가 연합국으로 묶을 때부터 스코틀랜드는 마음에 들지 않았고, 현재까지 꾸준히 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 국민당은 스코틀랜드의 독립 주장에 가세하여 그들을 돕고 있으며 투표를 하게 된 것 역시 국민당원들이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를 반드시 해야한다는 주장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와 영국의 역사



잉글랜드의 경우는 북유럽에서 건너온 앵글로-색슨 족으로 구성되어 있고, 스코틀랜드의 경우엔 서유럽에서 건너온 켈트 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민족이 다르다보니 자연스럽게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다. 잉글랜드는 잘 알다시피 영어를 공식언어로서 사용한다. 스코틀랜드는 영어와 스코트어, 게일어를 공용으로 사용하는데, 스코틀랜드에서 사용하는 영어는 잉글랜드에서 사용하는 영어와 악센트와 발음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한다. 스코트 어는 영어와 다르게 발음하는 언어이고, 게일어는 영어라기 보다는 고대 켈트어와 비슷하다.







*스코틀랜드가 독립하고자 하는 이유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북해유전과 가스를 꼽는다. 이를 알아보려면 지도를 같이 봐야 하는데, 스코틀랜드가 속한 영국 북해에서 생산되는 유전과 가스가 영국 전체 유전, 가스 생산의 90%나 되기 때문에 독립하게 되면 제 2의 노르웨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노르웨이는 자원이 아주 풍부하다). 이러한 자원을 바탕으로 스코틀랜드는 UK 연합 왕국 체제에서 벗어나 독립된 존재로서 스스로 발전하기를 원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8일, 스코틀랜드의 독립 찬반 투표가 진행되었고, 개표 결과 독립반대가 55.3%로 44.7%의 독립찬성을 앞질러 스코틀랜드의 독립은 무산되었다.)





사진 출처 : 구글 이미지

14기 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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